당장 제 아버지도 BMW, 렉서스 살 수 있으면서도 현대 사셨죠. 지방은 A/S와 유지보수가 귀찮아서..

인터넷은 이상이고 구입은 현실이니까요.

예전에 친구중에 차얘기만 나오면 현기를 그렇게 까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의 첫차는 아반떼 신차.. ㅎ..ㅎ.....

아무리 견적을 봐도 본인 능력에 살 수 있는 가격대에선 아반떼만한게 없더랍니다..

저는 그래서 넥스트 스파크 샀습니다.

국내 경차는 딱히 연비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넥스트 스파크 수동 차량이 16km 정도 나옵니다. <-- 이것도 차량이 적은 한적한 동네와 80~110 km/h을 다녀서 그렇지
실지 복잡한 시내 주행만 한다고 치면 14km 나올지도 모릅니다.
오토는 더 적은 13km 복합 연비 입니다.

경차는 연비 때문에 사는게 아니죵.
각종 주차비 및 통행비, 세제혜택이 크죠.

연비로 따지면 오히려 아반때 등급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보험료도 싸죠
1가구 기준으로 경차만 있는 경우
전용 주류 카드도 한몫 하구요.
이게 리터당 250원 할인 해줍니다.

그냥 무난무난한거 같아요.

차의 본질이 바로 그 잘 굴러서 편하게 이동시켜주는 것이니만큼
요즘은 어느차를 구입해도 그 목적에는 다 부합하긴 하죠. 얼마나 편하냐를 따진다면 그 다음 문제고영...

그렇습니다

나이들어서는 풍절음을 막아줄 조용한 차량 및 빵빵한 오디오 + 통풍시트가 더 시급하더군요

음.. 얼마나 편하냐보다는... 엔진이나 각종 드라이빙 성능/기능쪽에 신경을 쓰냐 안쓰냐도 크다고 봅니다...
드라이빙 성능에 쓰는 사람일수록 아무래도 좋은 차에 눈독을 들이게되는거 같더군요.

미국 사니까 굳이 한국차를 고집할 이유가 없어서
저는 솔직히 편하고 잘 안 고장나는 일본차를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제 돈으로 차 살돈은 없지만 제가 돈을 모아 차를 사게 되면 일본차를 사게 될거 같지 BMW같은것엔 손이 안갈거 같습니다.

기름값만 비싼게 아니라 각종 부품값이 다 비싸거든요.
차는 필연적으로 어딘가 유지보수가 들어가는 물건인데... 한번 돈 쓰고 땡이 아니라 계속 돈 붓는 기계인데
제 관점에선 굳이....? 라는 생각만 물씬 들어요.

근데 저희 형이나 드라이빙쪽에 관심 많은 사촌형들은 중고에 와장창 구형이라도 BMW라서...
15년~20년전 아버지가 모시던 소나타보다도 확연히 구형 디자인의 오래되어보이는 연식을
알수없는 해괴한 BMW를 사서 몰정도니... 운전 거리가 적다긴 하지만
그런걸 사서라도 BMW를 굴려야겠다는 사촌형을 솔직히 저는 이해할수가 없었죠(...)

여긴 한국입니다 삐빅

한국이라는 특성에 가장 잘 맞춰져 있고,

부속수급 및 부속 가격도 어이없이 싼 국산차가 메리트를 지니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다른 구조의 자동차 왕국이라 오히려 신뢰도 높은 수입사는게 좋겠지요

msrp 기준으로 보면 전세계에서 제일 싸게 차를 살수 있으니까요

물론 저도 미국 살았으면 저도 일제나 타국 차량 샀겠지요

아, 한국에서 일본차 사란 말은 아니에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드라이빙을 중시하는 사람이 아니면 차 뽐뿌에 한계가 오더라구요.

사실 편의성 요소는 브랜드나 고급차가 우월하다기보다는
연식을 많이 타는 경향이 있어서..
최신 모델일수록 한국차만 하더라도 굳이 엄청 고급차가 아니더라도
주차할때 센서가 삐빅거린다던지, USB 충전기가 내장된다던지, 시트가열해주거나
하는 소소한 편의기능이 더 많다고 봐서요. 물론 옵션도 있다보니
그것도 돈에 좌우 안되는건 아니지만 정작 다들 탐내는 독일차나 페라리, 포르쉐등은
드라이빙 요소가 빵빵한게 메인이지 편한차라는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개중에서 벤츠는 쪼오금 그래도 그 외 요소도 빵빵하다는 느낌이긴 한데
여전히 부품 수리비용과 유지비용 문제에 일본차 신뢰성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드라이빙 요소를 빼면 돈 낸만큼 탁월한지는 의문이라...

독일차도 요즘 제일 잘 팔아주는 중국놈들을 의식해서 그런지

자기네들이 맞추는 드라이빙에 촛점을 빼고 브랜드 뺏지빨로 나오는 차들이 한두개가 아닌거 보면 이쪽시장도 겁내

복잡합니다

또한 요즘 독일에서도 그런 드라이빙적인 차량을 만들던 인력들이 한국이나 다른 국가로 넘어가서,

앞으로 이런 드라이빙의 질적인 부분은 상향 평준화가 될것이라 믿고 있고요

요지는 거 과거 기글 회원분인 켈리포니아 외계인 마녀님의 F80 M3 같은 차가 아니라면

최신의 샤시와 전자장비로 안전과 편함을 보장받을 수 있는 신차가 제일 좋은점에

동의합니다

그나저나

근데 저희 형이나 드라이빙쪽에 관심 많은 사촌형들은 중고에 와장창 구형이라도 BMW라서...
15년~20년전 아버지가 모시던 소나타보다도 확연히 구형 디자인의 오래되어보이는 연식을
알수없는 해괴한 BMW를 사서 몰정도니... 운전 거리가 적다긴 하지만

이 문단 많이 신경쓰이네요

드라이빙쪽에 관심 많은 분들은 E46 E36 E39 이쪽 시절에 BMW를 많이 선호하긴 합니다

저시절 차들은 관리만 잘하면 지금 신형 5시리즈는 소나타 그랜져로 보일정도의 주행능력을 보여주긴 합니다

저도 버스 좋아합니다. 길바닥에 교통사고나 천재지변이 나지 않는이상 버스전용차로 버프가 무시못하겠더라고요 (....)

수입을 주저하는 이유가 자동차 세금보다는 넘을수 없는 차값, 보험료 및 유지비용이 겁나 나오니까요

게다가 일부 부속의 내구력은 국산보다도 못하고 더럽게 비싼게 함정,

똥배짱 시절은 딱 10년전까지만,

최근엔 수입차가 엔트리 모델 기준으로 전방위 압박 들어와서 그런지

국산도 상품성 괜찮은 제품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더군요

E클래스 타다가 제네시스로 바꾸긴 했는데 기름 많이 쳐먹는거 빼고는 만족

세금은 소나타나 BMW 520이나 같습니다. 현행법으로는요..
같은 2000cc면 같은 세금..

그래서 불공평하다 해서 이제 차값에 연동해서 자동차세 요율을 조정하려고 하는걸로 압니다.

음... 독일차는 애초에 프리미엄 브랜드(?)라서
잔고장도 감성이라고 치지만..

지금 다니는 회사차가 일본차들이 많은데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도요타 좋다고 하면 전 그닥 안와닿습니다..

현대나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차나 그냥 대중브랜드차라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잔고장 없다 하는데... 회사차들 고장나는거보면 뭐 딱히 그런것 같지도 않고..

여기선 현대보다 싸고 부품구하기 쉬워서 많이 팔릴뿐...
오히려 내장재같은건 한국차가 더 좋아요.

초소형 SUV에 꽂혀서 스즈키 짐리 알아봤다가
1300cc 경형 SUV가 2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뒤집어지고...
얼마나 대단하길래 하고 전시장가서 인테리어보고 까무러쳤었습니다.

옛날 90년대때 아빠(당시엔 아빠)가 몰던 포터랑 비등할지경...

동남아 쪽은 이미 도요타가 먼저 점령을 해서 하이에이스나 그런게 많이 다니는걸로 알고 있어요

물론 자동차 수리점도 도요타 수리하는곳이 훨씬 많으니까요

저도 도요타 잔고장이 현대보다 더 나는거 같아서 겁내 싫어합니다

렉서스 RX330 (도요타 헤리어) 엔진 헤드 가스켓이 떠서 1400만원들여 수리했음에도 불구하도 또 뜨더군요 -_-)

잠시 도요타 jza80 두어달 소유했을때도 코에 쇳가루 왕창 들이면서 자가엔진 수리했음에도 (당시에 시간이 많았습니다)

팔려나가자마자 다음주인이 엔진 또 퍼졌다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