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보고 OLED라고 오해하면 안됩니다.
CRT에요. 명암비가 무려 15000:1입니다.
이 CRT는 사왔을때부터 세월로 인해 편향코일이 틀어졌는지 화면 가장자리에 색수차가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오늘 분해해서 조절하니 위처럼 화면이 매우 생생하게 나옵니다.
CRT의 픽셀은 이렇게 삼각형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뒤에서 발사된 RGB 전자빔이 한 픽셀에 정확히 맞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엉뚱한데로 가버리면 색수차가 생깁니다.
(픽셀 배열이 삼성의 펜타일과 상당히 닮았지만 저건 온전한 RGB입니다.)
CRT 모니터를 뜯어보면 이런 반고정 저항들이 편향코일 부근에 있는데 이걸 조절해서 색수차를 잡는겁니다.
그리고 이걸 조절할땐 절연장갑을 쓰는걸 추천합니다.
CRT는 수만V의 고전압을 사용하기에 조절하다가 CRT관을 건들면 훅가는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