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미국에서 새로 산 컴퓨터가 왔습니다.
대우통신에서 미국의 리딩엣지 컴퓨터를 OEM 수출하면서 한국에서는 대우 PRO-2000으로 팔고, 미국에는 리딩엣지 모델 D로 팔았거든요
그것의 수출판입니다.
갖고 있는 국내판의 다른 리비전 모델은 이 꼬라지입니다.
1985년이면 35년만에 역수입된거네요.
신병이 패턴 그린듯한 MFM 하드디스크 컨트롤러
20MB래요 테스트는 좀 더 해봐야
파워
플로피입니다. 큰 T가 써 있는 칩이 있는데, 아마 도시바 물건 같아요.
미국에 수출됐을때 달린 오리지널 플로피
배터리는 누액이 없습니다.
일제 배터리인데, 이건 35년이 지나도 아직 충방전 잘 되기로 유명합니다
VARTA요?
그만 알아봅시다.
제가 갖고 있는 다른 리비전 메인보드에 달린 바르타입니다.
보시다시피 경미하게 누액이 있죠.
메인보드 전체샷
무광에, 그 기판에 바르는 초록색(이름 맨날 까먹음) 이 짙은 색깔이라 매우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ASIC쓴 건 없고, 기껏해야 PAL칩이 TTL 로직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게 제가 가진 다른 리비전 기판
이게 최종 리비전 기판입니다.
BIOS
램은 640kB, 왼쪽에 붉은색 마이카 콘덴서가 뵈네요.
코프로세서는 아쉽게도 없네요.
모노크롬 모니터가 창고에 있어서 테스트는 나중에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