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지 5년이 넘은 마소 컴포트 키보드 2000을 쓰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인체공학 설계 적용에
키보드에 볼륨 조절 기능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애용하고 있는 물건이죠.
키캡에 붙은 키 표시가 다 닳아서 키보드 스티커 붙여서 쓰고 있을 정도로요.
불금에 맥주를 마시다가 키보드에 맥주를 쏟았습니다.
누수 방지 설계가 적용되어있어서 대부분 키보드 밖으로 배출되긴 했습니다만
얼마 안가서 ㅜ를 누르면 ㅗㅜ가 동시에 입력이 되더라구요.
키패드의 0키가 안먹는 사태야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이러면 못쓰겠다 싶어서 일단 비슷한 키보드들을 검색해봤는데…
마소 컴포트 4000이 55000원…
이건 좀 부담이 크다 싶어서 아침에 키캡 다 뜯고 키보드 분해해서
회로 필름과 키캡과 하우징 죄다 씻어서
그늘에서 말리고 재조립 하니까 제대로 작동하네요.
흙흙 2년만 더 버티쟈
비싼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