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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18.11.05 18:31

어메이징 전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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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710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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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인트 팡팡! 2018.11.05 18:31
    호무라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3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프레스핫 2018.11.05 18:35
    일본기업의 자금력 수준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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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윈      $ dd if=/dev/zero of=/dev/null bb=500M count=1024 2018.11.05 18:35
    어이는 없지만 자이로드롭은 타보고 싶은 것이 저도 참 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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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CLE 2018.11.05 18:42
    지어만준다면야 저도 한번가서 타고싶긴하네요..ㅎㅎ
  • ?
    MUSCLE 2018.11.05 18:41
    확실히 롯데란기업은 알다고도 모르는업체이긴하네요.. 물론 지어놓고 몇년안에 본전이상은 뽑아가겟죠..ㅎ

    설마 이러다가 대한민국 지역마다 롯데랜드마크하나씩생기는건 아닐지요..ㅎㅎ
  • profile
    Astro 2018.11.05 18:44
    대한방직 자리에 백몇십층짜리 빌딩이 올라간다는 썰을 듣긴 들었는데, 진짜네요
    도대체 전주에 무슨 배경인구가 있고 소비력이 있다고 저런 건물을 짓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야구장 지역 재개발과 코스트코 입주를 강력하게 바라던 사람으로써 김승수 이양반이 도대체 (읍읍 아이엠 그루트)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코스트코 들어오는게 무산된 뒤로 제가 흘린 눈물을 다 모으면 전주천이 범람했을거에요
  • profile
    야메떼 2018.11.05 18:46
    하...좀있다 거기 지나가야되는데...
    전 그 포스터 보고 장난인줄 알았어요....
    진짜 지나가면서 볼따마다 느끼는건데 거긴 그런거 지를곳이 1도 아니라는.....
    완전 주거지역인데...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8.11.05 18:53
    저렇게 세운 타워들이 혹시 오각형을 이루고 있다거나...
  • profile
    애플마티니      양고기를 좋아합니다. 2018.11.05 19:10
    진리의 문을 열겠군요! 미리미리 롯데코인 타 두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하겠어요.
  • profile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8.11.05 20:59
    이쯤되서 돌아보는 명작
    http://m.ruliweb.com/community/board/300712/read/22444353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8.11.05 21:03
    댓글 세상에.
  • profile
    title: 가난한카토메구미      카토릭교 신자 입니다.! 카토는 언제나 진리 입니다. 2018.11.05 18:56
    와 옆동네니까 구경 가야겠네요 ㄷㄷ
  • profile
    TAG:AR      Augmented Virtuality 2018.11.05 19:05
    롯데 정도나 되는 그룹이 하는 일이니까 돈이 안되진 않을텐데...
  • profile
    title: 저사양아라 2018.11.05 19:42
    뜬금없이 라스트 던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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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니류 2018.11.05 19:50
    잠실 롯데월드도 근처에 주거단지인데... 그렇게 만드는건가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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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생각      전 워스파이트 피규어를 세개나 지른 다메 데도쿠입니다. 궁민의 심판을 받... 2018.11.05 19:52
    흔한 꼴데군요.(...)
  • profile
    오므라이스주세요 2018.11.05 19:57
    뭐죠 이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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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PZ5F 2018.11.05 20:03
    유통단지를 세워서 장사 하려다가 실패해서 오기가 생긴걸까요? 롯데의 자본맛을 보라! 이런 사업 느낌이네요
  • profile
    Retribute      안녕하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https://blog.naver.com/wsts5336     2018.11.05 20:11
    제 2의 스타필드라도 되보겠단거려나요
  • ?
    베멤 2018.11.05 20:44
    롯데가 롯데한건줄 알았는데 사실은
    전주가 전주한 이야기였네요.
  • profile
    title: 오타쿠HP 2018.11.05 23:09
    x데가 x데한게 맞아요..
    전주는 대형아울렛 들어오면 자본 다 빨립니다.....

    쇼핑몰 들어서면 비정규짓이나 백자리 정도 생기겠죠.
    68만 밖에 안 되는 도시에서 자본의 흐름이 집중되면 중소상인 다 뒈집니다...
    세수 자체가 줄어요.
    쟤들 쇼핑몰 쳐 지어놓고 지역사회에 5%라도 환원 해주면 아리가또 셰셰입니다.
    그런데 자본은 절대 착하지 않거든요..
  • profile
    이루파 2018.11.05 21:43
    저 방직공장 부지에 뭘 지을까 궁금했었는데.. 랜드타워 + 자이로 드랍이라니!!
    추가적으로 적어보자면 이번 기무부대 부지가 새로 개발지로 추가될겁니다.
    군 간부가 살짝 이야기 해주었는데 전주시에서 매의 눈으로 노리고 있다더군요.
    덧붙여서 주변 아파트단지 집값 상승은 덤..
  • profile
    양파구름      배게 팡팡! 잘준비 완료! 2018.11.05 22:00
    익스트림...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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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_520 2018.11.05 22:44
    좀 이해가 안가는데, 보통 저희 어머니(전라도분)을 비롯한 주변의 분들을 보면 전라도권 대기업이 투자 안한다고 욕하시는 경우가 많던데, 왜 굳이 투자한다는 데도 거절하다가 저러나...싶기도 해요.
  • profile
    야메떼 2018.11.05 22:54
    저기 위치를 보면 저런게 들어갈 자리가 아닙니다.
    완전 주거지역인데 개뜬금없이 저런걸 지으니까요.
    롯데월드가 아파트 대단지 중심에 지어진다고 생각 하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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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_520 2018.11.05 22:57
    부지가 뜬금없긴 하지만, 다른 경우에도 투자결정! -> 대기업 AUT! 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시는 경우가 보여서...
    혐오시설이 들어선다던가 그런것도 아닌데 말이죠...
  • profile
    title: 오타쿠HP 2018.11.05 23:06
    애초에 저 주변은 공업지대였고 전북도청 이전하기 전 즈음해서 인근 공단에 '너네 이전하면 이전비 보태줄게. 그럼 우린 그 땅 용도변경해서 잘 쓸거야' 이랬는데 대한방직은 '응 x까 우린 천년만년 여기서 살거임' 이래놓고 땅값 뛰니까 저러는 겁니다 -_ㅡ
  • profile
    title: 오타쿠HP 2018.11.05 23:06
    심지어 현재도 저 땅은 공업용 부지이며, 아파트를 지으려면 몇 단계나 한 번에 용도를 승격시켜야 하는데 이 또한 절차를 무시한 짓이에요...
  • profile
    title: 오타쿠HP 2018.11.05 23:04
    자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제가 현직이긴 하지만 제가 쓰는 댓글에는 저의 정치적 성향, 사회를 보는 시각이 포함되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1. 대기업이 투자하는데 반대하는 것을 찬성하는 이유
    : 대기업이 뭐 지으려 할 때 하는 말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환원'인데, 지역 일자리 몇 개 안 만들어지고 지역에서 빨아가는 돈에서 환원되는 것은 5% 미만임
    ->지역 돈을 x나게 서울로 혹은 해외로 다 퍼감(상기의 이유로 코스트코 들어오는거 결사 반대임)

    2. 애초에 롯데가 종합경기장 먹는 과정에서 기존 시장과의 관계도 좀 있는데, 현직 시장은 같은 당이지만 라인이 다르기에 굳이 기존 시장이 뒤에서 해놓은 약속을 지킬 필요는 없음
    ->그래서 전임 시장인 현직 도지사가 전주 x같이 보는거 같긴 함

    3. c풋 내가 저 설계도도 봤는데 지하층 설계해놓은 꼬라지랑 주변 교통량 어찌 될지 생각 안한거 보면 죤트 노답임
    그리고 가운데 타워 자리야 그거 짓는다고 시에다 부지 정도는 기부채납 하겠지. 그치만 저 타워 짓는 짓거리의 본질은 다른게 아니라 타워랑 도청 사이에 지을 50층이던가 아파트 n천세대임(한 잔 빨고 와서 2천인지 3천인지 가물가물함)
    ->부동산값 엄버주고 했어도 아파트 분양값으로 다 쳐드시고 타워랑 우미린&아이파크 사이에 지을 컨벤션이랑 몰로 나머지 다 빼드실 거임

    ------------------------

    솔직히 교통망 좋은 지방도시는 ktx덕분에 지역 사람들이 죄다 서울 와서 쇼핑하는지라 경제구도는 수도권vs지방도시, 대도시vs중소도시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자본이 큰 곳으로 몰리는 속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대도시로 자본이 몰리는 상황이다보니 지방도시는 인구대비 생활soc에 들어가는 돈이 대도시보다 많고(지방은 인구 밀집도가 낮다보니 이런거 챙겨줄람 돈이 더 들어요) 정작 지방에 재투자되는 돈은 적습니다. 이는 갈수록 지방도시 내에서 자금 순환이 잘 안되고, 이는 지역상권 똥망과도 직결되는 문제에요.
    지역상권이 죽는다? 그냥 접음 되느냐? 이건 또 아니거든요. 지역상권 뒈지면 그 상인은 어디로 갈까요? 밀려나거나 돈이 잘 되는 곳으로 가겠지요?
    그럼 그 동네는 물건 하나 살게 없는 곳이 됩니다. 그럼 그 동네 주민은 어디로 갈까요? 이사가겠지요? 그렇게 동네 하나가 아작나거든요...
    지역에서 돈이 도는 순환경제 시스템이 있어야 하는 이유가 이거에요..이게 제대로 갖추어져있지 않으면 지방 아작납니다. 서울이라고 다를쏘냐? 아 뭐 서울은 다르죠. 세계에서 순위권 가는 도시니까요. 그치만 이게 있어요.
    대도시의 유지는 지방에서 올라온 세금도 합쳐서 쓰이고 지금은 지방도시 피 빨아서 버티는게 대도시인데, 지방이 소멸하면 대도시도 언젠가는 외국의 더 큰 자본에 빨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자본의 속성이니까요...
    먼 미래일지도 모르지만 지방은 이미 소멸위기에 처해있고, 전남, 강원, 경남만 해도 여러 군 단위가 사요나라 할거에요...

    코스트코? 있음 좋지요. 싸기도 하고 환불도 편하구요..
    그치만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쇼핑하고 생활하는 이면에서 작용하는 자본의 속성이 우리 주변을 갉아먹는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전주시장은 그래도 지방도시의 서민들 챙기는 겁니다.
  • profile
    야메떼 2018.11.05 23:53
    아 저기 도로 진짜 출퇴근시간만 되도 헬러시아워지역인데...
    효자동과 서신동을 잇고 거기에 중화산동과 구시내랑 직통연결 도로라서....
    평소에도 한번 지나갈려치면 스트레스가 터져나는곳인데..
    저것까지 생기면 진짜 안봐도...비디오 3시간 각이네요.
  • profile
    Astro 2018.11.06 00:04
    저정도 시설의 트래픽을 감당하려면 지금 천변도로랑 본병원-경찰청 구간을 3배정돈 확장해줘야(...) 감당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그래도 그동네 천변길 퇴근길 트래픽은 작살나던데 교통영향평가에서 응 안돼 해야하지 싶습니다
  • profile
    title: 오타쿠HP 2018.11.06 01:40
    내가 솔직히 저색긔들이 지하 3층까지만 파줬어도 욕 안했음.
    저 규모에서 3층까지만 해줬어도 패드립은 안 쳤을거란 소리임.
    근데 와 진짜 하 진짜...하..-_ㅡ
  • profile
    Astro 2018.11.05 23:59
    지역상권이 무너지면 세수가 줄어든다는 말은 이해가 됩니다만, 지역 상권이 무너진다고 해서 동네 주민이 쇼핑할곳이 없어서 이사간다는 이야기는 잘 이해가 안되네요.
    지역상권이 무너졌다는 뜻은 더 우월한 상업시설이 모든걸 공급하고 있다는 말이랑 같을텐데, 지역상인과 그 상인에게 공급하던 생산자/사업주들이야 큰 타격을 받겠지만 공기업이나 로컬이 아닌 회사들(방송국/우체국/제지회사 등)은 축소되는 수준, 관광업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 같네요.

    롯데가 대한민국 물류와 상업을 독점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초장기적인 관점에서야 모르겠지만, 전주시 상권 하나 독점했다고 해서 폭리를 취할리도 없을것이고. 전주의 경제활동인구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곘으나 제가 봤을때는 지역상인+로컬 공급자+로컬 사업자(인테리어, 은행 등) 선이 피해를 보는 선이 전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경제에 대하여 잘 모르기도 하고.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는 동네 마트나 시장에서 물건 샀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는지라. 왜 전주시가 그렇게 지역상권에 목을 매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코스트코가 생긴다고 해서 지금 이마트, 롯데마트, 편의점이랑 세율이 달라지는것도 아닐 거구요
  • profile
    title: 오타쿠HP 2018.11.06 01:39
    술 마시고 적은지라 적당히 걸러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_@

    현재 전주에는 대형마트 7개, 백화점 1개,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기업형슈퍼마켓(SSM) 33개가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유통업체는 매입->매출 과정에서 수익이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 사람을 고용하고, 매점 운영 과정에서 전기 등을 쓰고, 홍보물을 만들고, 입점한 상인으로부터 임대료를 받는 등의 활동을 합니다.

    이를 정리 해보면 기업이 지역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는
    1. 고용창출된 지역인력의 급여소득액
    2. 지방세 및 공과금 부담액 등 납부액
    3. 지역에서의 판촉비 지출액
    4. 지역상품 및 농산물 구입금액
    5. 점포 내 입주한 지역상인의 매출액
    6. 지역에의 기부금 등
    대충 이정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위에 언급한 대기업 점포들의 지역기여액은 지역에서의 총 매출 대비 얼마나 될까요?
    끽해야 10~15% 사이입니다.

    자, 그런데 한 번 볼게요.
    일단 대형점포에는 지역의 농산물이 납품되지 않습니다(대형마트의 입점조건을 만족하는 전국의 농장에서 옵니다).
    전주는 농업 종사인구가 5만명 가까이 되는 도농복합도시인데 일단 이 사람들이 설 곳이 없어집니다.
    홍보비는 롯데와 직접 거래하는 서울 혹은 수도권의 업체가 계열사 차원에서 통합 진행합니다.
    고용인원 중에서도 정규직 비율은 적으며, 지역매장이라고 지역인재로 채워진 것도 아닙니다.
    대형매장 안에는 지역상인이 입점에서 장사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특정 업체로 몰립니다.
    지역의 돈은 한정적인데 그게 한 곳으로 쏠립니다.
    나머지 소매상들은 망하겠지요?
    그럼 이들은 무얼 먹고 살까요? 해당 지역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겠지만, 지방에서 다른 일을 찾는 것이 쉬울까요?
    경쟁에서 도퇴되어 밀려나고 나면 이들이 갈 곳은 어디일까요?
    그 사람들이 먹고살거리가 없는데 굳이 이 동네에 살까요?

    멀지도 않은 전북 부안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제 친구놈은
    고등학교때 나이키 신발을 신은 친구가 있으면 '서울 다녀왔구나' 했다 합니다.
    부안에는 나이키가 없었거든요.
    당시에는 프로스펙스랑 아식스가 전부였다 합니다.

    그런데 그 두 매장이 없어졌어요.

    이유는 군산까지로의 교통이 편해지면서 군산 나이키나 이마트에서 쇼핑할 수 있게 됐기도 했고
    굳이 인터넷보다 비싼 돈 주고 동네 신발가게에서 신발을 살 이유가 없어졌거든요.

    그럼 그 신발가게 하던 양반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돈이 안 되어서 권리금도 못 받고 임대계약 만료하자 대도시로 갔다 합니다.


    전주 정도 되는 중소도시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지역상권 무너지면 그거 팔던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가게 됩니다.
    뭐 이사가지 않고 다른 일을 찾을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특정 상가에 손님 다 뺏기고 빈점포로 가득찬 건물은 흉해지기 마련이고,
    이런 건물들에 인접한 곳 집값은 떨어지는데다 동네 분위기도 흉흉해집니다.

    뭐 아주 장황하게 말했고 엄청 시간이 흐른다는 것을 전제로 한, 술 한 잔 걸치고 대충 씨부린 얘기지만..

    일반 소비자가 값이 더 싸고 편하다며 좋아하는 사이에
    지방이 병들어간다는 것은 각종 지표로도 확인 가능하십니다...

    애초에 전주라는 코딱지만한 도시는
    캐시카우라 할만한 사업 자체가 없었어요.

    그냥 전북에서 가장 큰 도시라는 것 외에는 내세울게 없는 곳입니다(적어도 경제/산업 분야에 한정지어서는 말이죠).

    그럼 이 동네에서의 일자리는
    대기업의 브런치 오피스, 중소기업, 공기업, 관공서 정도를 제외하면 소매/유통업, 농업이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공장은 외노자가 점령하고 있으니 논외로 칩시다. 이제 전주에서도 토목현장 가면 인도 애들이 얄라얄라~ 하며 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상인이 타격을 입으면 지역경제가 타격이 없을까 싶네요...


    어쨌건 대형마트가 들어올 경우 다음의 것들을 이행한다면 저는 적극 찬성합니다.
    1. 대형마트의 '현지법인화'
    2. 대형마트의 1차 산업 상품 중 지역생산품 우선 구입 및 판매(로컬푸드화)
    3. 지역상인 입주 비율 상향
    4. 지역주민 고용비율 상향
    5. 대형마트가 위탁서비스 등을 통한 용역 발주시 지역업체 선정
    6. 전통시장과의 판매상품 구분을 통한 상생전략
    7. 매장의 매출액을 전북은행과 같은 지역금융기관에 일정기간 예치

    ---------------------------------------------------------------

    관광업은 논외라 따로 말씀드립니다만...
    한옥마을 내에 전주시민이 주인인 땅이 얼마나 남았을 것 같으세요?
    전세도 아니고 전전전세까지 있고, 지방 중소도시 나부랭이 주제에 평당 2400만원이 넘는 금싸라기 땅의 주인은 거진 수도권 사람입니다. 전주시민은 진즉 오를 즈음에 팔거나 했고 거품 잔뜩 끼게 땅값 올려놓은 것은 외지자본입니다.

    관광업은 별 영향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 돈은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주인 호주머니에 들어갑니다.
    외지인이 와서 돈을 쓰고 그 돈이 외지인 주머니로 들어가니
    전주는 교통만 오질라게 막히고 지역경제에는 쥐똥도 도움 안 된다 말씀드리겠습니다...

    --------------------------------------------------------------
  • profile
    title: 오타쿠HP 2018.11.06 01:50
    뭐 일단 설명이 겁나 장황했으나 알맹이는 없으니 굳이 핑계를 대자면
    저는 인류학자이지 경제학자가 아니라는 거
    그래서 제가 아는 간략한 경제학적 지식에서 설명을 드리자면
    대형마트의 지역경제 기여도=시그마(항목별 지출액x지역에서의 지출비율)/매출액
    이라 하겠습니다.
    항목은 GRDP를 기준으로 직접기여냐 간접기여냐로 나누구요.
    직접기여는 지역인력고용을 통한 급여소득, 지역 재화 및 서비스 구입, 위탁서비스의 지역업체 이용을 통한 용역이용, 조세 및 공과금 납부, 입주점포 매출, 지역 기부금 정도구요,
    간접기여는 지역 금융기관에의 예치를 통한 금융 제공과 지역에서의 사회적 봉사(CSR) 정도입니다.
    먼저 댓글에서의 10~15%가 그 산출 결과구요...

    중간의 수치들이 없어서 좀 이해가 어려우실거 같은데...
    대형마트의 순이익률은 7%~9% 사이입니다.
    대충 40~70억 사이쯤 될거에요.

    지역에서 500~700억을 버는 업체의 순이익은 40~70억이고, 이중 지역에 환원되는 돈은 5억 남짓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머지 돈은 어디로 갈까요??
    슝슝~ 서울로 가요.
    전주라는 도시의 돈이 매년 50억씩 서울로 빨린다 보면 됩니다.
    그 혜택은 누가 본다? 법인세를 받는 모법인이 위치한 도시랑 기업주의 국가(일본이거나 미쿡이거나 한국이거나?뭐 암튼)가 보겠죠.
    매년 지역에서 돈은 빨리는데 일반기업 근로자는 딱히 피해가 없어요. 어차피 일하면 월급 따복따복 나오는 걸요?
    직접 타격은 상인들이죠. 그리고 낮은 단가에 납품을 강요당하는 지역 농부정도지 않을까요?

    으아ㅏ.술이 오르니 나중에 생각나면 또 적겠지만 안 적을 가능성이 높네요.
    그냥 궁금해지면 쪽지 주세요 ㅎ@_@)@

    술 좀 더 마시러..이만 총총...
  • profile
    그뉵미남좌식 2018.11.06 01:43
    롯데가 바지사장을 내세워서 한게..ㄷㄷ
  • profile
    title: 오타쿠HP 2018.11.06 01:50
    그나저나 그림 보니 더럽게 높네.
    그냥 잠실 롯데타워랑 연결해서 짐라인 만들면 그건 타고 놀아볼 생각은 있....쿨럭
  • profile
    눈팅만4년째      2대의 라이젠 + 라데온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던.. AMD팬 입니다. 2018.11.06 03:24
    개인적으로 허허벌판에 쌩뚱맞게 서있을 모습 생각하니까... 음.... 아임 그루트
  • ?
    뚜찌`zXie 2018.11.06 14:03
    로떼가 로떼 한건 알겠는데,
    왜 하필이면 규모에 비해 돈도 안되는 (전주분들 죄송합니다..)곳에 짓는지....

    전북 전체를 영향권으로 두고 한거 같은데 좀 의아합니다.
    로떼 사람들, 저보다 훨씬 똑똑하니까 뭐 그런갑다 해야겠네요.
  • profile
    title: 오타쿠HP 2018.11.06 17:14
    돈이 안 될리가요. 서부신시가지랑 한옥마을 지대는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보다 평당 단가가 더 비쌉니다...
    전주 연간 관광객은 제주도 연간 관광객보다 많구요...돈 되어요. 내 돈이 어니어서 그렇지.
  • profile
    title: 오타쿠HP 2018.11.06 16:55
    여기 투자수익은 아파트에서 나옵니다.
    이 사업의 본질은 143층 옆에 짓는 고층아파트 3천세대에요.
    여기에서만 1조 5천억에서 2조 가까이 빠져요.
    그리고 복합상가 입주상인들의 모집에서 나머지를 채우겠지요.
    (규모가 규모이다보니 다른 중규모 쇼핑타운에서 빠져서 여기에 줄서서 입점하지 싶네요)
    타워가 문제가 아니라 공업용지를 일반근린형으로 승격시켜서
    아파트 짓는게 성공하는 순간이 게임 끝입니다..
    그게 안 되니 언론사까지 사서 언플하는 거거든요..
  • profile
    title: 오타쿠HP 2018.11.06 17:12
    바로 옆에 지은지 10년이 넘은 아이파크의 평당 가격이 1,600만이에요.
    그럼 새로 짓는 곳은 이에 준하거나 그 이상의 평당 단가를 유지하겠지요?
    3천세대 곱하기 24~36(평) 곱하기 1,800만(평당 대충 가격)
    대충 30평 잡고 때려도 1조 6천억이네요.
    아파트 건축비는 평당 400 잡으시면 됩니다.
    1조 2천6백만원이 마진이네요.
    부지매입비가 2,000억이죠? 대충 평당 300에 샀네요?
    이런 개꿀이 어딨겠어요~
    상가임대료는 계산도 안 했는데 전채 부지의 1/3에서만 총 사업비의 절반이 보전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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