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전쯤인가,
옆집에 엄마 아빠 아기가 이사를 왔습니다(아파트 입니다)
아빠 나이가 저랑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가족 모두 사람도 좋아보이구요.
제가 사는 아파트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두 집 밖에 없는 그런 구조라(엘베 오른쪽은 우리집, 왼쪾은 옆집..)
현관 문 앞에 뭘 내다 놓든지 하면, 지나가면서 눈에 안들어 올 수가 없는 그런 구조입니다.
옆집이 이사오고 난 후, 현관 문 앞에 있던 수많은 컴퓨터 부품 박스.. 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1080이었던가? 기억으로 꽤나 고사양 그래픽 카드 박스가 기억에 남네요. 배그하시나보구나..
한두번도 아니고 꽤나 일정기간 동안 자주 그래서, 옆집 아재가 컴터에 관심이 많구나..
저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컴터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구나 싶어, 좋았습니다.
어제 엘리베이터를 내리고 타는데, 딱 걸렸다해야 하나,
보드 한 개와 랙(큰건 아니고 한 줄짜리)에 꼽힌 여러개의 그래픽 카드들.... 아마 밖에서 먼지털고 오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하..
뭔지 아시겠지요?
그런데, 요즘 집에서 채굴하면 별 이득이 없는 걸로 아는데,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다수의 그래픽카드로 할 수 있는 것이 채굴말고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p.s. 오지랖 미리 사과드립니다. 혹시 옆집 아재께서 보시면 기글에서 봤다고 인사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