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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19.08.02 00:58

패배 인증샷을 남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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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986 댓글 7

1572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오다 노부나가의 지원군까지 합쳐 1만 정도 되는 군사들로 다케다 신겐의 2만 7천 군사를 막기 위해 미카타가하라 평원에서 대회전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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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투는 미카타가하라 전투라 불리는데, 다케다 신겐은 처음부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불리한 것을 알면서도 전쟁에 나가게 만들었으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숫적으로 2배 이상 불리한데도 포위섬멸진을 시도합니다. 결국 다케다 신겐의 붉은 군대는 도쿠가와 군을 철저하게 박살내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겨우 살아서 하마마츠 성으로 도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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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살아서 돌아온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다른 사람처럼 자신의 패배를 숨기거나 포장하지 않고 철저하게 기록합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패배 인증샷까지 남기고, 다케다 가문의 전략전술을 철저히 배워나갑니다. 그리고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됩니다.

일본교과서왜곡사례01.png

하지만 일본 우익들은 뿌리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그 부하들 출신이 많아서인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이러한 점은 배우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자신의 잘못과 패배, 실수까지 감추거나 덮어버렸습니다. 실수와 잘못을 둘러보는 것은 괴롭지만, 이 과정이 있어야 발전이 있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19.08.02 01:03
    그들에게 역사는 감추고 숨겨놓고 프로파간다용 승리의 역사만 가르치는 것인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ㅋㅋㅋ
  • profile
    화수분 2019.08.02 01:08
    역사는 감춰야 제맛!
    내맛대로 보여주면 꿀맛!
  • ?
    포인트 팡팡! 2019.08.02 01:08
    화수분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쮸쀼쮸쀼 2019.08.02 01:20
    ??? : 아아, 이것은 포위섬멸진이라는 것이다.
  • ?
    고자되기 2019.08.02 01:30
    이에야스는 최후의 승자라 저런것도 승리의 과정일뿐인데
    일본제국은 패배하고 해체되었으니,그냥 흑역사박제니까.. 수치스러워서 자우고 싶은거겠죠.
    하지만 현대 일본을 자랑스러운 나라로 키운다면 일본제국시절도 일본성장의 과정일뿐인데
    일본 제국이 일본의 가장 자랑스러운 시기라고 생각해서 그 시절의 오점을 용납 못하는거같아요.

    -2차대전일본의 고전이유중 하나가 공작기계나 제련술의 낮은수준이였다는걸 생각하면 저런 선조들 안부러울정도로 발전한거 같은데 말이에요.문화파급이나 경제력등도 비교가 안되고 말이죠.
    지도에 선그어놓은 면적이 그렇게 자랑스러운건지..
  • profile
    Lynen      벗어날 수 없는 병의 굴레 2019.08.02 01:31
    에도 막부가 어떻게 탄생하고 어떻게 황금기를 누렸는지 메이지 유신과 함께 잊은 모양
  • profile
    Touchless 2019.08.02 11:33
    라노벨에서 나온 ‘포위섬멸진’의 모티브는
    오다와 도쿠가와의 양익포위전술이었던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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