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03 마우스 휠 이슈로 AS 보낸 물건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지난 10월 10일에 보내서 24일 발송되었습니다. 2주 걸렸네요. 대전지역 AS 센터로 찾아갈까 하다가 귀찮아서 서울 소재의 택배 전용 접수 센터로 보냈었어요. 보낼 때 박스는 없었지만 커넥터, 무게추까지 모두 보내드렸습니다. 구성품 누락같은 괜한 걸로 수리 거절 받기는 싫어서요.
물론 택배를 보내기 전에, 국제전화 먼저 걸어 접수번호를 먼저 받아야 하는데, 말이 안통하면 영어를 써야하나 마음의 준비를 하고 통화했는데 대체로 다 잘 알아들으시더라구요. 물론 이름은 당당하게 틀리게 보내주셨으나 그정도는 괜찮습니다. 메일 주소 불러주는데 @를 at으로 부를지 골뱅이로 부를지 순간 고민하다가 at 이라고 불러드렸더니, 골뱅이로 확인해주십니다. (...) 아 넵. 그냥 한국어 패치가 잘 되어있으십니다.
1주일 지나도 전화 한 통 없길래 전화를 했더니 연속으로 서너번 울려봐도 역시나 받지 않습니다. ... 뭐 익히 소문을 들어서, 한 달 기다리고 안되면 AS 접수 전화로 물어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회신 연락없이, 어느날 갑자기 그냥 물건이 왔네요.
구형 PWM 센서를 쓰는 놈이었었는데, 겉 상자 기준 HERO 센서를 쓰는 올해 36주차 생산품으로 바뀌어서 왔습니다. ** 만-족 **. 마우스 내 기재된 시리얼 번호는 기존 모델의 시리얼로 덮어써서 보내주신 듯 합니다.
대충 연결해서 휠도 돌려보니 시원시원하게 돌아가서 기분이 좀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붙여놓은 커세어 하푼 무선을 계속 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