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게임을 그닥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처음으로 재미있다고 느꼈던 게임이 GTA3와 FSX 유로트럭 정도고...
나머지 인기 게임들에는 그닥 흥미가 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총싸움 부류는 보기에는 재밌어도 멀미가 나는지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선호하는 장르의 게임이 있고, 어렸을 때 자주 한 추억의 게임들이 있습니다.
각설하고,
Infogrames 사에서 2003년에 출시한 <Pro Bass Fishing 2003> 을 예전에 데모판으로 받아서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출시한 게임이라 그런지, Windows 10 환경에서 정상 구동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Windows 7로 다운그레이드한 뒤에는 정상적으로 구동됩니다.
게임 자체는 심플합니다. 제목이 시사하는 바 그대로 배스를 낚는 게임입니다.
실제 존재하는 강(Lake)을 모티브로 잡았으며, 이 강에서 보트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배스를 낚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게임입니다.
그래픽은 800*600 해상도에서 전체화면으로 구동되며 2019년 기준으로는 아주 구리지만, 출시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고사양의 게임이었습니다.
제가 해 본 낚시를 주제로 하는 게임 중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으며,
지금껏 경험해본 게임 중에서도 뛰어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심플하면서도 모든 요소를 다 갖추었으며 역동감이 뛰어납니다.
마우스와 1-9 숫자키만 사용하여 플레이할 수 있어 컨트롤이 간단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동감이 뛰어나 타 낚시 게임들과 비교하여 지루하지 않습니다.
동시에 풍겨오는 잔잔한 분위기도 마음에 드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4sKNcrG7Hx0
https://www.youtube.com/watch?v=g7oX9bVlrsM
사운드트랙도 게임의 분위기에 적합하고, 따로 감상해도 충분히 듣기 좋은 음악임은 변하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 데모판을 꽤나 자주 했습니다.
심파일에서 받았는데, 위의 시계가 5분 타이머로 되어있고 이 타이머가 끝나면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Archive.org에 정품 ISO가 올라왔습니다.
장난 아니네요.
아 낚시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