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않은 타이밍에 스마트폰을 기변하고 일주일가량 쓰면서 가장 걱정 되는게 "생각보다 잘 미끄러진다." 입니다.
기존폰보다 크기가 훨씬 커져서인지... 양면이 엣지라서 그런건지...
미처 인지하지 못 할정도의 조금만 비스듬한곳에 두기만 하면 슬쩍슬쩍 내려오더니 결국 떨어지네요.
구입을 한지 일주일이 조금 되는데 벌써 두번이나 떨궜습니다.
제가 한번 애정이 식은 물건엔 막 대하는 편이면서도 아직까지 이 폰은 신경써서 들고 다니고 있는데도,
지갑위에 뒀다가 두번이나 떨궜네요.
다행히 아직까지 지면이 아스팔트나 대리석같은 그런 딱딱한곳이 아니라 유심히 관찰했지만 파손이나 흠집은 없었습니다만,
이러다 깨먹을까봐 수리비는 얼만가 먼저 검색해봤습니다. 깨지면 액정만 30이고, 파손액정 반납시 20만원.
...
그래서 케이스를 사야겠다고 결심하고 찾아봤는데, 솔직히 너무 제가 원하는 기준들에 못 미쳐서 마땅찮았습니다.
그나마 차선이라 생각하고 슈피겐 네오하이브리드를 선택했는데, 마침 무슨 보상정책이 있대요.
기존폰에서 사용하던 슈피겐 케이스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구입하려는 케이스에 대해 30%할인을 받는다.가 주요 골자입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은 조건이라고 생각이 들던 찰나였습니다. 24900원짜리 케이스를 30%할인(7470원) 받아 17430원에 구입하니까요.
그런데 조건이 좀 많이 걸립니다.
1.반납과 수령하는 방식엔 크게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할인된 금액으로 선결제 후 택배로 보내고 받을것인지.. 선결제 후 지정된 매장에 찾아가서 반납하고 받을것인지..
다시 상기하지만 대략 7500원을 할인을 받는데, 택배비만 왕복으로 적어도 4000원이 들테니 메리트가 없습니다.
비싼거 사면 할인폭은 더 커지겠지만, 이 역시도 얼마 차이는 안날듯...
더구나 선결제 할때 무통장 입금이 없습니다. 이게 가장 짜증나는 부분. 덕분에 뭘 자꾸 설치해요.
2.오프라인 반납과 수령은 슈피겐 오프라인 매장 어디에서나 가능한것이 아니었습니다.
전국에 11곳뿐. 매장은 그렇게 많던데..
3.그리고 먼저 온라인으로 신청을 해야 하고 기다려야합니다.
신청하면서 동시에 결제를 해야하고 접수가 되면, 매장에 즉각 찾아가면 판매하는걸로 바로 바꿔주는것이 아닌, 본사에서 물건을 받아야 하기에 연락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대략 아쉬운점이 이렇게 세가지입니다.
쓰지 않는 케이스를 반납하고 다른 기종 모델의 케이스를 구입 할 시 30%보상하는 정책 자체엔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
접근성이 좀 더 용이하거나 배송비를 각각 부담하는 쪽으로라도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