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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266 댓글 28

https://n.news.naver.com/article/comment/021/0002404804

 

무서운 대학원 선배… 유독물질 톨루엔 텀블러 넣어

‘후배가 지시 안 따른다’ 이유

서울대 대학원의 한 연구실에서 ‘자신을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배 연구원에게 유독 화학물질을 먹이려던 대학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일 유독 화학물질인 톨루엔으로 A 씨에게 위해를 가하려 한 혐의(상해미수)로 지방의 한 대학 대학원생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일 늦은 밤 A 씨가 평소 자주 이용하는 텀블러에 유독물질인 99.9% 고순도 톨루엔을 물과 섞어 넣은 뒤 A 씨가 마시기를 기다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톨루엔은 항공기나 자동차 연료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섭취 시 혈뇌장벽을 녹이는 등 중추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치명적인 신경 독성 물질이다. 본드에 사용되는 시너 역시 톨루엔이 주성분이다. 일정량 이상을 섭취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톨루엔이 투명한 무색 액체이므로 물에 섞어도 A씨가 모를 것으로 생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2일 새벽 2시쯤 물을 마시고자 텀블러를 들었던 A 씨는 물에서 톨루엔 냄새가 나는 것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해당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범행 직후 “텀블러로 물을 마시려다가 톨루엔이 튄 것” 또는 “충동적으로 한 일”이라며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의 추궁 끝에 결국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범행 시각이 유동인구가 적은 새벽인 점, 톨루엔의 위험성을 잘 아는 김 씨가 톨루엔을 물에 섞어 A가 마실 때까지 기다린 점 등을 두고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톨루엔이 (유독물질이긴 해도) 치사량에 비해 모자란 양이었다”며 “전과가 없던 점까지 참작돼 살인미수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지방의 한 대학 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에 재학 중이며, 2년여 전 지도교수가 서울대로 자리를 옮길 때 함께 해당 연구실로 옮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해당 연구실에서 실험실장을 맡고 있었으며, 후배 A 씨는 대학원 1학년에 재학 중인 연구실 소속의 학생이었다. 김 씨는 평소 주변에 “같이 일하는 건데 (A 씨가) 잘 안 따라와 준다”는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하필 수단이 텀블러여서 더 신경쓰이네요..

모 커뮤니티 대학원생은 새벽 2시에 실험중이었다는데 더 눈이 갔다고 하네요..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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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10.08 19:02
    대학원 들어가기가 겁납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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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0
    대학생이 잘못하면 대학원에..
  • profile
    Veritas      ლ(╹◡╹ლ)  2019.10.08 19:04
    대학원은 정말 생지옥인 곳이네요. 교수한테 까이고 선배한테 까이고...
    말 안듣는다고 패는건 그나마 이해는 하는데 톨루엔은 그냥 미친거죠.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1
    갈굼에도 선이 필요하지만 저건 그걸 한참 넘었어요..
  • profile
    방송 2019.10.08 19:04
    돈과 권세를 쥐어주면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합법적으로 위장된 악한 방법으로 사고사나 불구를 만들고도 남을 무서운 사람이군요.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2
    무색무취 독극물을 구할 정도로 똑똑했다면 정말 끔찍했을겁니다.. 그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 profile
    동전삼춘 2019.10.08 19:04
    상해미수가 아니라 살인미수 아닌가욤...ㅠ 정상참작을 쓸데없는데서 참 잘해요.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2
    저도 저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
    잎샘바람 2019.10.08 19:04
    아무리 봐도 그냥 병신인데요?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3
    저분이 모자라서 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끔찍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 ?
    donky 2019.10.08 19:05
    휴.. 무서운세상이네요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3
    그러게 말입니다...
  • profile
    title: AI깍지 2019.10.08 19:06
    서울은 유명한 연구실일수록 선후배 위계질서가 엄하다고 들었는데, 이건 위계질서를 넘은 그 무언가네요.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6
    위계질서는 랩 바이 랩이라지만 이건 너무 이상한(?) 무서운 케이스네요..
  • profile
    아인저      학사지만 아무것도 몰라 2019.10.08 19:07
    치사량이 아니었다지만 이건 그냥 살인미수아닙니까;;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4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profile
    title: 저사양0.1      글 못쓰는 문과 / 딜을 넣읍시다 딜 2019.10.08 19:32
    저건 살인미수 해야한다고 봅니다
    치사량 미만이라고 해도 맹독을 멕이려한건데;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5
    전 전과가 없다고 참작되는 부분이 이상해요..
  • ?
    PLAYER001 2019.10.08 21:53
    칼로 찔렀지만 칼이 짧아서 살인미수를 적용하지 않았다와 뭐가 다른거죠?
    아무래도 미친것 같습니다...
    텀블러의 내용물을 모두 마시면 용서해줘도 되겠군요
  • ?
    analogic 2019.10.08 22:16
    저사람은 바보인거 아닌가요?
    그 독한 냄새가 나는 톨루엔을 넣고서는 모르길 바랬다니.....
    범행 동기도 수단도 뭔가 대단히 모자라는 사람인듯....
  • profile
    애플마티니      양고기를 좋아합니다. 2019.10.08 23:46
    게다가 물에 녹지도 않죠.
  • profile
    title: 몰?루하즈키      자, 부탁드립니다! / 블로그 https://randomstar.blog 2019.10.08 22:50
    진짜 사탄도 울고갈 수법이군요.
    독극물을 썼다는 것 자체가 이미 살인미수에 해당하는 건데 왜 상해미수인건지.
  • ?
    테브리오 2019.10.08 23:10
    저건 살인미수 아닐까요. 진짜..
  • profile
    리피 2019.10.09 00:25
    냄새로 알아차리는거도 신기하네욧 ㅋㅋ
  • profile
    Veritas      ლ(╹◡╹ლ)  2019.10.09 00:29
    톨루엔은 유기용매로 냄새가 쩌는 물질입니다. 본드, 페인트 냄새의 원인물질이니, 살짝만 섞어도 알아챌 수 있을 듯 합니다.
  • profile
    celinger      AMD Harder Faster Fire??? 2019.10.09 03:32
    벤젠계열은 기본적으로 무언가에 가까운 냄새가 납니다. 방향족에 속해서요. 육각형에 가운데 동그라미 하나 그린 것이죠.
    가장 쉽게 말하자면 '텀블러에다가 신나 뿌렸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톨루엔도 벤젠류에 속하고, 벤젠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두통, 메스꺼움 유발에다가 자칫하면 혼수상태로 빠뜨릴 수 있는데 말이죠.
  • ?
    포인트 팡팡! 2019.10.09 03:32
    celinger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개가죽 2019.10.09 11:15
    극소량 아니면 물 위에 뜨니깐 한모금이면 넣은 양을 다 마시는거죠. 냄새가 엄청 날껀데... 전공이 뭔지 모르겠지만 무능해서 다행이였네요. 다른 것도 많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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