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순정 네비를 4개의 세대로 나누어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 중 4세대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최신 네비게이션 버전이며, 기존의 네비게이션과 다르게 Android Auto나 블루링크 앱 사용 및 Wi-Fi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합니다.

 

3세대 이후로는 네비게이션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전용 SD 슬롯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궁금해서 파일을 뜯어보았더니 몇 개의 APK 파일이 발견된 것을 보아 커스텀된 안드로이드가 탑재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할 뿐, 더 이상은 알아볼 수 없습니다. 안드로이드로 접근하는 방법도 없고요.

 

+My Music 기능을 통한 음악 저장 기능에서, 내장 메모리 512MB가 사용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설정이나 네비 검색 속도는 끔찍하게 느리고 렉 천지이며, 답답합니다.

 

 

 

기사에 언급된 내용으로는, 600MB의 내장 메모리와 333MHz의 속도로 작동하는 CPU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정확한 Soc로 무엇을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가 없습니다.

 

7인치나 8인치 제품군의 스크린 해상도는 800*480입니다. 하다못해 8년전에 나온 갤탭도 1024*600 해상도를 사용하는데, 480P는 좀 심하게 부족한데요?

 

물론 제네시스 등 고급차량은 고급차에 맞는 CPU를 사용합니다만, 아랫급 차량에 적용되는 네비게이션은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물론 열악한 네비 성능은 그랜저 등 준대형 차량도 예외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2.3을 거하게 커스터마이징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OS를 지금까지 사용중입니다.

메모리 관리 문제를 핑계로 들지만, 2019년에 안드로이드 2.3은 좀 아니잖아요. 지금까지 윈도우 XP쓰는거랑 뭐가달라요.

메모리 양이야 늘리면 됩니다. 램은 최소한 1GB정도는 되야 하는데, 얘는 1기가도 안되보여요.

 

 

480P의 컬러 디스플레이를, 오직 333MHz의 계산기보다도 열악한 성능의 CPU로 구동한다는 사실은 좀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임베디드 장치에 큰걸 바라지는 않지만, 적어도 사용자 경험에 문제가 없을 수준 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까요?

차량용 네비 정도라면 스냅 430에 720P 디스플레이 정도로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참고로,

최초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HTC G1은 528MHz의 MSM7201A 프로세서로 HVGA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구동합니다.

 

https://kbench.com/?q=node/160832

 

 

저거보다 훨씬 성능좋은 아이나비 박아씁시다

i나비 만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