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국의 중일광학? 이란 곳에서 몇년전에 나온 재미난 수동렌즈를 하나 샀습니다
평범한 50mm 같지만 f 0.95 의 엄청나게 밝은 조리개값을 가진 렌즈..
기존에 55mm f 1.8 의 자동렌즈가 있지만.. 가격도 싸고 가지고 놀기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하나 질렀습니다
저는 50mm 화각이 참 좋습니다
85mm 처럼 실내에서 찍기에 부담스럽지도 않고
35mm 처럼 너무 가까이 다가가야 하지도 않고
적절하게 피사체 부각시키기 좋은게
실력없는 스냅러에게 딱 좋은 화각이죠
니콘 쿨픽스A 로 찍은 28mm 화각입니다..
저는 28mm, 35mm 잘 못찍고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24mm나 20mm 처럼 시원하고 넓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피사체를 부각시키기엔 너무 넓고..
그래서 28, 35 화각 즐기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이건 니콘 D600에 50mm 1.8D 렌즈..
니콘, 캐논이 좋은 이유는 값싼 올드렌즈들이 많다는 점이죠
소니 a7 에 55mm f 1.8
해질녘이라 초점 못맞춰서 딥빡 했던날..ㅠ 색감 손본게 있는데.. 이건 원본이네요..
라이카M 이랑 50mm f 1.4
수동만 쓰기엔 이만한 바디도 없는 것 같습니다만 역시 자동이 최고죠
이건 아직 써봐야할..
a7r2 + Mitakon 50mm f 0.95
아직 렌즈 구입후 뭘 찍어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1.8 과는 구별될 정도로 심도 차이가 제법 나고
최대 개방에서 아주 선명한 느낌은 아닌데.. 심도가 얕아서 선명하게 보이는 느낌??
약간 캐논 오이만두 50mm f 1.2 렌즈 쓸 때 느낌이 납니다
뭐 이건 더 사용해봐야 할 것 같고..
한가지 고민이..
a7 시리즈 쓸 때 일반 렌즈들은 MF 로 맞추고 그.. 레버쪽에 있는 버튼 (이름이 기억이..) 누르면
확대 시켜서 보여주고 했었는데..
이녀석은 심도가 얕아서 확대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할 것 같은데
컬러피킹 밖에 안되는 것 같아서 고민고민 중입니다..
안그래도 수동 잘 못쓰는데.. 초점 운빨 믿고 막 찍어야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오랫만에 즐길거리 사놓고.. 또 장롱행일까 싶어서 걱정이지만..
좀 사는데 활력이 좀 생기면 좋겠네요
역시 카메라는 관심이 많이 가도 참 어렵게 느껴지네요. 특히 돈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