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먹었던 파전병이 생각나서 퇴근길에 건대에 내려서 6번출구 조양마트 거리에 갔습니다.
근데 저번에 먹었던 곳은 유명한 도삭면 본점 앞에 있는 곳이라 가기 귀찮고, 무엇보다 다른 집에서는 어떤걸 팔까? 궁금해서
조양마트 앞에 있는 군것질 거리 파는데 가서 이것저것 주문 해봤습니다.
말 그대로 계란 부추전
든게 없는데 맛있습니다. 다만 이거, 대만에서 완전 크게 대파 팍팍 넣고 겉 표면을 아주 바삭하게 구워낸 그걸 떠올렸지만 그정도 까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부추전입니다. 뭐랄까 만두에 더 가까운거 같....
다음엔 만두입니다. 찐빵 만두이고 가성비입니다.
3개에 2천원인데, 배부릅니다. 확실히 고기보다 밀가루가 많아 중국도 은근 탄수화물 엄청 많이 먹는거 같아요.
만두소는 돼지고기인데, 양념이 뭐랄까 중국 양념? 좀 달짝지근하고? 그이고 무엇보다 비계도 적당히 들어있어서 맛있습니다. 근데 한번에 와앙 하면 좀 물릴 수도 있겠으나 맛있었어요.
중국식 두유라고 해서 샀는데
네. 이건 명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두부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그 두유의 단맛 다 뺀 그게 아니라
그냥 연두부에 소금 설탕 아무것도 안 친거 그냥 물 넣고 간 맛이예요.
크리미한 식감이 싫은 분은 이거 두어개 사서 소면 삶아서 콩국수 해먹으면 딱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아... 파전병의 그 깊은 기름에 적절히 젖은 밀가루맛이 아직 땡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