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올해만 사고가 6번 터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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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21.09.06 15:01
미즈호 은행의 흔한 정리해고
-
?
차세대 도입하고 초기에 불안정한건 당연한건데.. 인력감축까지..
-
호무라
2021.09.06 15:43
그게 저 은행 전산망이 1980년대 만든 걸 이제와서 바꾼거라고 합니다. -
대신귀
여운즈
이호를
드리겟
습니다 -
고장난걸 고쳐가면서 쓰고 있는데, 이따금씩 저 때문에 새걸 못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
말아 먹는 회사들의 패턴은 경영진들이 실무 감각은 없고 눈앞에 실적에 급급하다 결국 골았던 것이 빵 터지면서 급속하게 내려막길을 걷는 과정이 전형적인 것 같습니다. -
그래도 저 CEO는 안짤리겠죠 ^,^ -
국내 유명한 한지붕 두집살림하는 Z사도 3년전에 저랬습니다
아마 기글러분 몇명은 Z사가 어딘지 잘 알듯
웃기는건 가끔 전화해서 책임 전가하려고 하는 그 HR 담당자의 웃긴 협박질 -
호무라
2021.09.06 15:44
저 미즈호 은행이 저거때문에 송금불가 이런 사고가 올해만 6번 터졌고 돌아가는 꼴 보면 몇번 더 터진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상태가 엉망이라고 하네요.
-
아라 2021.09.06 15:35
믿기힘든 현실이네요; -
원래 윗놈들이 젤 아까워 하는 비용이
안전하고 유지보수 비용이지요. -
IT비용은 깎고 보는게 기본이죠. -
포인
2021.09.06 15:45
유지보수도 중요한긴 한데.... 장비좀 제때 도입좀.. 12년된 카드발급기 부속없어서 gg,첬어요 -
호무라
2021.09.06 15:54
저기는 한국보다 한술 더 떠서 은행 기반 시스탬을 1980년대 만든 걸 그대로 썼다고 하네요.
당연히 그걸 갑자기 바꾸려고 하니 온갖 사고가 다 터졌고 아예 서버 셧다운도 9차례 하며 1년만에 바꿨다고 합니다.
한국은 아무리 오래써도 20년마다 바꾼다는데... -
AKG-3 2021.09.06 17:03
2013년에 P3,P4가 현역인 업계도 있었습니다.
(뒷방 늙은이로 한달에 한번정도 쓰일까 말까하는 건 386/486도 있었습니다)
덤으로 유지보수는 폐기시에 적출해서 고이고이 쓰는 장비도 있습니다.
2001년 단종된 부품인데 신규 납품할때 가져다 씁니다. -
파란화면 2021.09.06 15:47
메가뱅크(웃음)
옛날부터 충격! 지점간 계좌이체도 수수료를 받는 은행이 있다?! 삐슝빠슝! 같은 일본 은행 괴담시리즈는 거진 미즈호 이야기라고들 하더라고요 -
호무라
2021.09.06 15:56
내, 사실입니다...
저 미즈호 은행이 쿠비키라는 전산 시스탬을 썼는데 그게 1980년대 나온 골동품이라 저런 괴담같은 일이 2010년대에도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미노리라고 신 시스탬을 쓴다고 합니다만 그것도 올해 6번 사고가 터졌다네요. -
파란화면 2021.09.06 17:15
뭐 금융권 전산이 몇십년 구르는 건 흔한 일이긴 합니다. 한국 제일은행도 IBM System/390에서 돌리던 전산을 고치고 또 고쳐서 지금까지 쓰고 있다고 하고요
미즈호 전산이 난장판이 된 것은 인수합병하면서 제대로 전산통합을 진행을 못 했던 게 크다고 하던가 뭐라던가.... -
?
다른 지점/은행으로 돈 송금 하려면 지점명을 알아야합니다. 그냥 계좌번호에 다 코드로 부호화한게 아니라 지점 이름을 적어야해요. 뭔가 좀 구닥다리 시스템 같죠
-
지점간 계좌이체 수수료는 일본 은행 전부다 현재진행형으로 받고있습니다 -
파란화면 2021.09.06 16:55
정확한 내용은 (아무리 일본이라도) 인터넷뱅킹을 쓰는 경우엔 타지점 이체수수료가 대부분 면제지만, 미즈호는 그런 거 없이 인터넷뱅킹/ATM/창구 가리지 않고 다 수수료를 뜯어간다는 거였는데... 기억속에서 뭔가 섞였나봅니다
-
단일 계좌에 1만번 이상의 거래가 있을 것을 상정조차 안해서 전산 마비를 초례한 그 은행… -
저런거 보면 높으신분들은 좀 모르면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높으신분들이 된 건 둘째치고, 자기도 모르는 분야가 있다는 걸 확실히 자각해야할텐데. -
울 회사 거래 은행이 저기인데 …
옛날부터 바뀔생각을 안하네여 미즈호는 -
회사 사정이 안좋을때 제일먼저 잘리는 부서가 CS부서죠....-_-; -
?
마침 저희회사도 그런상황인것 같습니다만
다행히 CS부서가 아닌 다른곳에서 갈아냈습니다... -
?
신규 시스템을 입찰한 업체가 '우리 시스템은 몇명이면 유지보수 가능!' 이런 식으로 홍보했나 보네요.
저런 문구를 그대로 믿으면... -
절-대 안돌아가는 구조지요; 금융권이라면 오히려 숙련된 인력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려고 할텐데요 -
그 덕에 금융권 IT인력이 대우도 잘 받지만 금융권 취업을 기피하기도 하죠...
-
저게 뭔... -
?
뭐.. 어디 안가네요...
원래 1위였는데 미즈호증권에서 사고 나서 주저 앉았죠.
https://namu.wiki/w/제이컴%20쇼크
1주당 61만엔 을 61만주 1엔으로 주문을 넣었던..... -
?
ㅎㅎ 앞으로 고생길이 훤해보입니다
유지보수 인력이 급격히 바뀌기 시작하면 시스템이 삐걱거리기 시작하죠....몇년전에 모 회사에서 전산망을 초창기부터 유지보수해오던 팀을 통째로 해고해버린 사건이 기억나네요 CEO가 교체되면서 보여주기식 비용절감으로 팀을 통째로 날려버리고 외주업체(소문에는 CEO와의 유착관계가 있었더랬죠)로 전환시켰는데 기존 유지보수팀 해체 직후 얼마 지나지않아 시스템 정지로 업무마비가 되어 무려 3개월동안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처리하고 3개월만에 복구는 되었지만 몇몇 주요 기능은 아직도 복구가 되지않아 자동처리 + 수기작업의 하이브리드화 되었다는 훈훈한 괴담이 있습니다 -
?
여담으로는 해고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지급하던 퇴직금외의 별도의 근속 위로금마저도 니들은 여태까지 띵까띵까하면서 월급루팡했으니 퇴직금이라도 주는걸 다행으로 여기라면서 내쫒은바람에 뒤늦게 도와달라는 요청에도 돈을 얼마를 주건 안하겠다라고 했다죠 그나마 준다는 액수도 쥐꼬리같았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해결이 안된것으로 알고있고 시스템을 새로 도입하는 비용이 아낀 급여보다 훨씬 크다고 컨펌이 안나는 관계로 언제쯤이나 정상화될지 모르는게 문제라네요 ㅎㅎ -
그딴식으로 경영을 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그런 사람을 최고경영자에 앉히는 것도 참 웃기는 짓거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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