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요.
가지를 꼭 나물로 만들려 드니 맛이 없죠.
원래 조선시대만 해도 다른 나라 가지요리처럼 볶거나 지져내거나, 하다못해 나물로 만들어도 가지를 말리거나 익힘의 정도를 조절히 단단하게 식감을 유지하며 만들어서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조리법이 잊혀지고 퇴화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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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3.12.12 14:56
한국에서 유독 조리를 잘 못하는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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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맛있는데, 한국식으로 조리하지 않았을 때에 특히 그렇습니다. -
?
저도 제목 보자마자 가지 생각부터 났네요.
전 제가 가질 싫어하는 줄로만 알았었어요.. -
중국집에서 어향가지, 일식집에서 나스 덴뿌라, 양식집에서 토마토 소스와 함께 구운 가지를 줬을 때 각각 한 번씩 "한국식으로만 안 먹으면 가지는 맛있다"고 깨달음을 얻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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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꽤 오래 전에 중국인 여친을 사귀면서, "나는 식도락가다~"라고 했더니, 지가 A whole new world를 보여 준다고, 중국인들만 가는, 꽤 유명한 단골 집에 데려가서, 이것 저것 시켜준 걸 먹어 봤는데, 그 때 작장면도 처음 먹어 봤고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 자라선지, 짜장면이 훨씬 더 맛있더라고요..^^;;) 튀긴 가지를 먹어 보면서 눈이 번~쩍 뜨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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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토로스 2023.12.12 15:30
???: 요즘 애들이 서양것만 먹어서 그래
어른들에게 말해봤자 이런 대답이나 듣겠죠(...) -
중국 것인데요...! -
가지 그냥 잘라서 쪄먹어도 맛있습니다 -
?
저는 가질 싫어했던 이유가.. 축축하고 뭉글거려서 마치 XX를 먹는 겉 같은 식감 때문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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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적당히 찌면 크림케잌먹는 식감이 나와요
-
?
제가 아직 그 정도까지 가지 요리의 경지에 다다르지 못했나 봅니다..^^;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케츄미님~^^ -
?
랩탑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가지는... 안익힌 생토마토랑 맛이 비슷했어요 -
?
튀기고 구우면 마싯죠
-
Normie 2023.12.13 00:06
어렸을 때부터 가지나물을 너무 자연스럽게 먹어서 왜 기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도 삶은 브로콜리나 양배추를 못 먹으니 그것과 비슷한 것이겠죠 -
?
저는.. 브로콜린 상관 없는데, 삶은 양배추는, 취두부에서도 느껴 보지 못했던 형언할 수 없는 구린내가 느껴져서 극혐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어머니와 여동생이, 양배추가 여성한테 좋다고 가~끔씩 대량으로 삶아서 온 집안에 그 냄새가..ㅠ.ㅠ..
뭐, 따로 산지 엄청 오래 되어서 무지 옛날 얘기이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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