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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22.03.22 17:27

독일이 히틀러 뽑아서 입은 가장 큰 손해

유니 https://gigglehd.com/gg/11967991

scientia potentia est

조회 수 3790 댓글 18

독일인은 800년동안 동쪽으로 이주와 이민, 정복을 통해 러시아의 볼가 강까지 퍼졌습니다. 동방식민운동(Ostsiedlung)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과정으로 동유럽은 독일인과 독일어가 널리 퍼졌고 영토도 러시아와 국경을 맞댈 정도였죠.

그런데 히틀러의 뻘짓으로 이 확장은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독일 영토는 동쪽으로 한참 후퇴한 오데르-나이세강으로 고정되었죠. 1600만 명이 넘는 독일계가 다 쫒겨나거나 죽은 건 덤. 그렇다고 하소연할 수도 없죠. 자업자득이라...

즉 히틀러가 없었다면 독일의 위상이나 독일어의 영향력은 지금보다 더 어마어마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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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8'

벨드록 2022.03.22 17:34

그걸 이제 러시아가 역으로 해내고 있습..... 읍읍읍...
FactCore Fact Bomber 2022.03.22 17:36

앗 러시아의 상태가…?!
축하합니다! 러시아는 3제국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삼각주 2022.03.22 18:09

제정 러시아가 제1제국 소련이 제2제국이라면.. 맞네요..?
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2.03.22 22:06

러시아어로 지크 하일을 뭐라고 하나요.
벨드록 2022.03.24 00:34

같은 말은 잘 모르겠지만 같은 위상의 말이라면
Пролетарии всех стран, соединяйтесь!
나
вся власть советам

정도요?
cowper 2022.03.22 17:35

칸트의 고향이 러시아 땅이 되버렸지만... 독일은 다시는 고토 회복을 하지 않겟다고 했다카던데...
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2.03.22 22:07

통일을 위해 결국 오데르-나이세 선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인정했다고 합니다.
?
하아암 2022.03.22 18:06

쾨니히스베르크가 지금 러시아 역외영토...
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2.03.22 22:07

이름도 칼리닌그라드가 돠었던가 그렇죠.
동방의빛 2022.03.22 18:17

제1차세계대전에서도 영토를 엄청나게 잃어버리지 않았던가요?

흐음...나폴레옹 같은 경우에는 패배했어도 전 유럽에 자유주의를 퍼뜨리긴 했는데요.
NureKarasu 라메카 시바도요 2022.03.22 18:56

당장 독일제국의 뿌리인 프로이센 지역도 적잖이 잃어버린 게 1차대전 때였죠. 거기보다 훨씬 동쪽에 있는 영토는 말할 것도 없고요.
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2.03.22 22:08

1차대전 때 잃어버린 영토는 많지만 여전히 독일계가 곳곳에 퍼져있었죠.
히틀러는 그걸 이용해서 체코를 먹기도 했고요,
NureKarasu 라메카 시바도요 2022.03.22 18:55

히틀러가 없었다고 해도 동방영토는 갖고 있을 수 없던 땅이었을 텐데요. 1차대전만 갖고도 독일제국의 뿌리였던 프로이센을 폴란드와 나누게 됐는데 말이죠.
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2.03.22 22:06

뭐 영토는 잃었을지 몰라도 히틀러가 홀로코스트와 인종청소를 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동유럽에 독일인 내지는 독일어 쓰는 사람들이 많이 남았을 거라고 봐요. 그것만으로도 꽤 큰 영향을 주죠.
가로수 2022.03.22 22:45

당시 독일 국민이 냉정함과 비판정신을 잃어버린 댓가가 너무 컸죠
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2.03.24 15:03

그 대가로 조상들이 쌓은 걸 다 날렸죠..
Lynen 벗어날 수 없는 병의 굴레 2022.03.23 01:28

지금 보면 위상이 많이 회복 되긴 했죠
이제는 재무장도 하고...
그라나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2022.03.23 12:58

독일의 위상은 몰라도 독일어의 영향력은 아니라고 봅니다.
당장 1차대전 이전 독일 제국 시대에도 상류층은 프랑스어를 즐겨 썼죠.
독일어가 하층민의 언어가 아니게 된게 1차대전 이후니까요.

그리고 그보다 더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풍족한 남독일이 아닌
북독일 주도의 독일 통일이 된것부터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바이에른 사람들은 독일인이라는 정체성보단 바이에른인이라는 정체성이 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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