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오 991은 생긴 것만 보면 그냥 볼펜같이 생겼고, 장식이나 군더더기를 제거한 철저한 스쿨펜입니다. 묘하게 그런 점이 마음에 든단 말이죠. 아주 실용적이면서 싼 것 말입니다. 특히 991은 가격이 1달러도 안 하는데다가 막 굴리기 좋겠어서 EF닙(사진은 그냥 F고 EF는 좀 달라요) 클리어 3개 구했습니다. 불량이 혹시라도 있으면 수리하게요. 없으면 나머지 2개는 예비용이 되거나 나눠줘야죠.
진하오 992도 1.3달러로 아주 싼데 지금 주력이 된 파이롯트 78g와 비슷하게 생겨서 샀습니다. 일단 저건 검은색 1개, 그냥 클리어 1개로다가.. 991은 철저히 미니멀리즘적인 디자인이면 992는 전통적인 만년필같네요.
검정잉크 채우기 아까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