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에 있는 고양이도 이제 얼마 있으면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녀석이 가끔 절 깨우네요...새벽에....
제가 스맛폰을 서랍장 틈에 끼워두고 자는데....
충전케이블을 가지고 놀다가 스맛폰을 떨구더니...
놀래서 폴짝한 모양인데....
문젠 그방향에 제 얼굴이.......
전 자가다 뭔가 푹신하고 말랑하고 묵직한게 제얼굴을 덮쳐짐을 느끼고 일어 났어요..
그리곤 다시잤는데..
지인에게 이야기 해주니..
부러운녀석 행복한줄 알아라....이러더라는....
그리고 새벽에 잠을 자다가 뒤척이는데....
또 얼굴에 뭔가 푹신하고 말랑한게 느껴지더니....
냐아아아옹...이더라라는....
아마 이 고양이 녀석이 엉덩이를 제쪽으로 두고 자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의도치 않게 제가 이번엔 얼굴로 고양이를 밀어버렸네요.
흠...분명 지인에게 이야기 하면 위의 소릴 또 듣게 될듯....
이녀석이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엔 제 머리곁에서 자고 있어서 생기는 일들인거 같네요..
특히 장기간 집을 비우면 더욱 심하단 느낌도 듭니다...
제생각엔 개도 외로움을 많이 타지만 고양이도 개에 못지 않게 외로움을 많이 타는 녀석인거 같네영...
(물론 케바케가 존재하겠지만....)
그래서 요즘 장기간 어딜 가게되면 고양이 걱정이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이녀석은 내 고양이도 아닌데 말이죵...흠흠...
한 반년 집사체험을 참 제대로 한거 같습니다.
마무리가 신묘한 고양이의 행동이나 보세요.'ㅅ'
아침마다 머리맡에서 자는 고양이가 엉덩이나 꼬리로 얼굴 문대서 꺠워주는 것도 포상인 듯 해요.
아 꼬리가 입에 들어가는거 제외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