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아 셀토스가 공식 출시됐군요.
상품 설명을 보니까 조금 작은 코나-스토닉, 조금 큰 투싼-스포티지는 판매량이 퍽 줄어들지도 모르겠어요. 콘셉트카 원형대로 차가 나오기 쉽지 않은데 셀토스는 디테일링에 공들인 티가 납니다. 차후 페이스리프트 된다 해도 후면 드레스업, 시트 정도가 되겠어요. 베뉴는 모닝을 위로 잡아늘려서 SUV like 하게 뽑았지만, 제품 완성도는 조금 부족하게 보여요.
가격은 살짝 비쌉니다. 최소 1,929만원부터 몇 가지 안전 사양과 내장, 스타일링을 고르니 2,700만원을 웃돕니다. 프레스티지(2,238만원)에선 드라이브 와이즈, 스타일, 컴포트, 하이패스, 10.25인치 UVO팩, 투톤 루프를 더하면 2,699만원, 노블레스(2,444만원)는 드라이브 와이즈, 보스 사운드 팩(+10.25인치 내비 포함), 투톤 루프를 골라 2,733만원이네요.
요즘 현대기아차를 보면 차급이 점점 촘촘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스토닉과 스포티지 사이에 셀토스를, 코나보다 작은 차 베뉴를 끼워넣는 걸 보면 말이죠. 성장이 둔화된 중국보다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목적이 크지만, 차를 고르는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지가 많아지니 눈은 즐겁고, 돈 계산을 하니 머리는 점점 아파오는군요.
아마도 스포티지 판매량을 고려해서 저 가격으로
잡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