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대우 컴퓨터 관련 글 보고 생각난건데요...
예전 90년대에... 대우 그룹 할아버지 쌩쌩하던 시절
대우통신이라는 계열사도 있었죠.
대우통신에서는 pc도 만든걸로 압니다.
대표적인게 대우 프로 엘리트, 윈프로 브랜드...
근데
이 영상 보시면 90년대 리딩엣지라는 회사에서 만든 pc 관련 영상인데
제가 시작점 찍어둔 그 부분에 pc 메인보드 제조사 부분을 보여줍니다.
전설의 대우 메인보드죠.
허나 의심스러운 부분(?)은 또 있습니다.
이거는 대우통신 광고 모음집 영상인데
역시나 시작점 찍어둔 부분부터 보면
리딩엣지 pc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도대체 저 시절 대우통신 컴퓨터는 정체가 뭘까요?
보면 저 시절 컴퓨터 크로니클즈 스폰서? 소개할때도 리딩엣지가 나오더라구요
저는 사실 아직도 대우 루컴스라는 회사도 정체가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단순히 대우는 해외시장에서 oem 형식으로 제조하던 부품 회사였던건지...
또 제가 대우 컴퓨터, 루컴스 시절꺼는 거의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대우에서 나온 컴퓨터들 특징이라면...
모니터는 특유의 초 싸구려틱한? 느낌에 마감도 별로 안좋고
그나마 최근에 나온 모니터라도 osd가 깨져버리는?
말로 표현하기도 힘든데 osd에 설정화면 문자 조차도 깨질 정도로 허술하게 만든 회사라는 인식이 있네요...
리딩엣지 모델 D 기판 리비전이 3종류인가 4종류가 되는데, PLD 없이 그냥 TTL로직 조합으로 된 초창기 놈은 대우통신과 리딩엣지로 둘 다 나왔고, 대우에서 ZyMos인가 하는 CPLD로 로직을 간소화시킨 3 이상 리비전은 전 대우통신으로밖에 못 봤습니다만 리딩엣지 버전도 있을겁니다(대우통신판은 소장품) 말기에 인텔 8088 저전력 떡칩 버전인 Wildcard가 달려서 나온 CC1/CC2 리비전인가 하는 놈은 확실히 대우통신/리딩엣지 둘 다 발매되어서, 요새 그 Wildcard를 사용한 XT SBC를 누가 개발해 거버파일이랑 회로도까지 올려놨습니다. 이베이에 가끔 나와서 수집품 취급입니다.
첨언으로 리딩엣지 모델 D 키보드는 알프스 청축인가 백축인가 그렇습니다. 이거 레어템입니다. 키감 좋다 하나 이베이에서 약간 비쌉니다. XT전용 키보드라 AT 이상에서 쓰려면 뭔가 있어야할겁니다만, 키보드에 전환스위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양 기업간의 관계가 계속 있었을겁니다. 리딩엣지 모델 D는 D의 일족이라 그런지 키보드는 명품이고 당시에 가성비가 매우 좋아 미국에서 잘 나갔던 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