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인데, 편의상 오늘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며칠 쓰는 걸 빼먹기는 했는데, 그건 저도 기억되새기기엔 '으어 살려줘!'하는 느낌이니... 어제 것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오늘은 워밍업이랑 스트레칭을 은근히 길게 갔습니다.
워밍업은 Box jump ( ... )
마운틴 클라이밍
점핑잭(팔벌려 높이(?)뛰기)
워밍업인데 무슨 WOD뛰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스트레칭은 밴드를 이용한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철봉에 밴드 걸고 목을 매다ㄹ.. 어깨와 팔 쪽을 쭈악쭈악 하는 것이지요.
그리하여 이미 WOD뛴 느낌에서 진정한 WOD(?)는?
Girl's name WOD네요.
Grace 입니다.
동작이 정말 단순명료하고 쉬워요. 딱 1가지만 있거든요.
Clean and jerk 30 (M 135 / W 95)
네... 역기(!!!) 중에서 용상 30번 입니다.
바닥에 역기를 들면서 어깨까지 번쩍들면서 스쿼트, 그리고 일어나면서 머리위로 번쩍!!!
아... 위의 135 랑 95는 무게입니다. Kg 아니고, lb(파운드)입니다. 저거 kg으로 해낼 수 있다면... 이미 역도선수죠.
그래도 0.45를 곱하면 kg이 되는데... 60킬로 좀 넘는 역기라도 장난이 아니죠. 여자라도 42킬로 넘는 역기인데...
어쨌거나... 오늘은 깔끔하네? 저만큼만 가면 되는거지? 라고 생각했던 건 오산이었습니다.
WOD급 워밍업을 시킨 이유가 있었지만, 힘도 빠지던게 반작용이요. 그나마 스트레칭을 많이 시킨 것도 이러한 이유였겠지만...
역기를 드는게 장난 아니네요... (아... 몸이 약해졌어 ㅠㅠ 괜히 Rx'd 그대로 간다고 했어 ㅠㅠ)
어깨랑 등이랑 팔이 후들립니다?
한 20번째하니 허벅지도 터질라 합니다?
(소방서에서 일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그분은 5분도 안되어서 끝내셨네요? 4분 42초... 역시 소방관... 그동안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결국 11분 21초로 다른분들의 응원을 받아가면서 서포트라이트 잔뜩 집중된채로 겨우 마무리...
마무리 운동은 다시 점핑잭으로 30초씩 뛰고 10초 휴식으로 2라운드 도는데...
코치님!!! 심장 터지겄수!!!
그리하여 어깨죽지랑 상완근 부여잡고, 신음소리를 내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