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모님이 겪은 실화입니다.
어머니의 조카, 저한테는 외사촌형한테 카톡이 왔데요
처음에는 잘 지내시죠 응 잘 지낸다 너는? 이런 카톡 주고받다가
혹시 부탁 하나만 들어주실 수 있냐고 왔답니다.
뭐냐고 했더니 자기가 뭐 급하게 결제하다가 은행 비밀번호를5회 오류나서 돈이 필요하데요. 다시 비밀번호 풀면 돌려드리겠다고
근데 이때부터 부모님은 돈얘기를 하니까 눈치챈거에요 그래도 얘기는 계속 속아주는척 이어갔구요.
얼마가 필요하냐니까 18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네요.
어머니는 계속 둘러댔구요. 아빠한테는 얘기 해봤냐. 그정도 돈은 급하게 못만든다 등등
그랬더니 980만원 정도도 안되겠냐고 흥정(?)을 하네요
그러는중에 어머니는 진짜 주인인 외사촌형한테 연락했습니다.
자기가 아니래요 다른 사람이 사칭한거죠.
아무튼 그정도로 큰 액수는 대출을 받아야된다는 둥 그래서 일단 부모님이랑 대화는 거기서 끝났습니다.
문제는 그거를 입금한 사람이 있다네요.
그리고 그 사칭을 한 사람은 입금한 사람이 있다고 외사촌형한테 직접 연락을 했다고 하구요.
이거는 무슨 이상한 경우인지...
피싱인건지 뭔지 모르겠네요
일단 문자가 아닌 카톡으로 주고받았고 맞춤법도 자연스럽고 ㅋㅋ 여러개 붙여쓴거나 ㅎㅎㅎ같은 초성 추임새도 많이 쓰는걸로 봐서는
다른쪽에 피싱 사기범은 아닌거같고 우리나라 사람인데
폰을 잃어버린거 습득하지 않는 한 저희 어머니가 고모라는 관계인거는 어떻게 알았으며
돈을 입금한 사람이 있다는거는 왜 원 주인한테 말했는지
그게 의문입니다.
외사촌형이 평소에 인성이 안좋거나 가정사가 안좋으면 사촌형도 의심했겠지만 전혀 그런거 할 사람이 아니에요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돈 걱정할거 없을 정도로 사는 사람이라서...
정말 의아하네요
아직 외사촌형한테는 딱히 의심이 간다거나 하는 답은 안왔습니다.
추리문제는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