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어르신들한테 '이거 다 인터넷에서 된다'고 설명해도 안 믿어서 문제였습니다. 인터넷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부정하는 건 물론이고, 그렇게 해도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았지요. 뭐 인터넷이라는 개념이 생소했으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그런데 지금은 정 반대가 된 기분이 듭니다. 인터넷의 역할이나 비중을 과대평가해서, 아무리 봐도 말이 안 되는 걸 인터넷에서 하면 된다고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보여요. 인터넷의 어디에 접속해서 뭘 하면 된다도 아니고, 그냥 밑도끝도없이 인터넷으로 하면 되지 않음? 왜 안됨? 인터넷에서 찾아봐? 광고에선 되던데?
특히 그 광고.. 광고 구석에 작은 글씨로라도 써두면 양반이지요. 제휴할인/카드할인/장기계약/일부 지역 제외. 그런것도 없이 '일부'를 전체인 것처럼 써두고, 왜 안되냐고 물어보면 그 대답은 광고를 하는 놈들이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이 해야하잖아요.
오늘도 속이 답답해서 찬물이나 한사발 들이킵니다.
너무 편하다고...'ㅅ';;;
근데 광고는 정말 문제가 많은거 같습니다.
점점 과장광고만 늘어가는 기분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