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겨져서 대충 담겨 왔습니다. 뭐 용서해줄만 해요.
뜨거운 물로 줄을 살살 편 모습. Casio F91W의 노골적인 카피네요.
기능은 완벽하게 카피해 냈습니다. 일력, 요일, 알람, 스톱워치 등. 그리고 스피커(라 해봤자 비프음 내는 정도?)는 원핀보다 더 소리가 크네요. 하지만 저 시계 하단의 하얀 부분은 마치 옛날 프라모델을 손으로 잡아 뜯은 것 같이 상처가 있네요.
3시간 써본 바로는 성능은 충분하고 방수성능은 새수나 설거지로 닿는 것 까지는 막아내네요. 꼴에 Water resistant라 적었는데 거짓은 아닌듯.
분해는 너무 쉬운데, 저 뒷판은 스티커로 막혀 있거 뜯으려 하니 지저분하게 뜯겨나가는데다가 기판까지 건드려서 못 땠습니다. 고무링으로 방수, 알맹이는 아주 저렴하게 만들었고 모듈식입니다. 3D 프린터나 장비가 있으면 저걸 사서 시계줄과 하우징을 자작해서 바꿀 수 있겠네요.
돈 남아돌면 사시고, 아니시라면 그냥 만원~2만원 주고 정품 사세요. 말이 바뀐 거 같지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