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한번 꼭 가보겠다고 벼르던 식당이 있었는데, 그쪽으로 갈 일이 있어서 들려 봤습니다. 가기 전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영업 시간도 확인하고, 오늘은 쉽니다 뭐 이런 공지가 없다는 것도 보고요.
그런데 문이 닫혀 있네요. 재료가 다 떨어지면 닫는다니까 점심에 다 팔고 저녁 장사는 안 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에 영업 종료 같은 말도 없고, 인스타에도 공지가 없었지요. 그냥 닫으니까 닫는갑다 이런 분위기.
사실 이 가게가 예전부터 이런 영업 패턴으로 유명한 곳이라... 이걸 모르고 다른 분한테 '거기 유명한 맛집이 있다더라' 했다가 허탕치게 만들었던 적도 있었거든요. 거기에 한국에서 장사하는데 한국말을 모르는 사람들이 운영한다는 점에서 화제기도 하고.
기다릴 수도 있고, 재료가 다 떨어질 수도 있고, 문을 닫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소통은 해야 하지 않나... 그거 안 먹는다고 죽진 않을테니 그냥 앞으로도 안 먹고 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