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짜장면에 고추가루를 듬뿍 쳐서 먹게 됐습니다. 그냥 먹으면 좀 느끼하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짜장면에 식초를 뿌려 먹으면 맛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예전 같으면 만두도 식초/간장 안 찍어 먹는데 짜장면에 식초를 뿌려 먹을리가.. 하고 넘어갔을텐데. 이번엔 그렇지가 않네요. 마제소바에 식초를 뿌려 먹으니 https://gigglehd.com/gg/4114920 엄청 맛있었거든요. 물론 저기에 나온 그 고급스러운 식초는 아니지만.
그래서 점심 때 시도해 봤어요. 처음부터 용감하게 식초를 뿌리진 못하고 한 1/3 남았을 때 살살 뿌려 봤는데 나쁘지 않군요. 다음부터는 아예 처음부터 뿌려먹어 볼까봐요.
그런데 짜장면에 이것저것 뿌리던 게 상당히 아재들 입맛이지 싶은데, 이젠 그냥 아재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