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군요 https://gigglehd.com/gg/15306140
여기에서 춥다고 했더니 불쌍한 운영자를 위해 작은 온정을 표시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슬펐지만 처음부터 그런 걸 기대한 건 아니고.
방금 콜라 가지러 창고에 다녀왔는데 창고 온도는 8.6도, 그 옆의 세탁실 온도는 0.2도네요. 똑같이 옥탑 공간인데 말이죠.
옥상이 대충 이런 구조입니다. 파란색이 창문, 빨간색이 문이요. 문이라고는 해도 유리창 끼운 알미늄 문이라 창문이랑 별 차이는 없지만요. 어쨌건 창고가 햇볕을 가장 잘 받아서 세탁실보다 9도 가까이 온도가 높네요.
사실 햇볕을 가장 잘 받는다고 해봤자, 외부 창문의 거의 대부분을 컴퓨터 부품 박스들이 막고 있는데요. 꽉 막은게 아니라 틈이 있어서 그런가 온실 효과가 생겼나 봅니다.
이런 걸 확인할 때마다 작업실 컴퓨터를 창고로 옮겨서 창고에서 일을 할까 생각도 드는데, 창고가 좁아서 사진 찍을 공간이 안 나온다는게 문제군요. 그렇다고 작업실 벽을 다 부숴버려서 창고랑 한 공간으로 틀 수도 없고요. 작업실 창문도 다 빼봤는데 별 효과는 안 나더라고요.
어서 이사를 가던가 기글을 그만두던가 해야 해결될텐데, 기글 할 동안은 이 집에서 계속 살 것 같단 말이죠... 어쨌건 집을 짓거나 살 때 남향을 고집하는지도 몸으로 체득하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일조권.... 일조권을 꼭 신경스십시오...
예전에 사무실에 30만짜리 등유 팬히터 있었는데. 그거 하나로 대충 30평짜리 난방은 끄덕없엇거든요. 단점은 등유지만요
초기 점화때만 아니면 전기도 그닥 안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