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왼쪽편이 오리지널 블랙라벨입니다.
밑에 글쓴분의 말씀을 듣고 KFC 앱을 깔려던 찰나, 지금 집근처 KFC가 개점중인지 확인하기 위해 네이버 지도릋 열었더니,
네이버 지도에서도 치킨나이트 1+1이 예약주문이 되더군요.
굳이 KFC 앱 깔 필요 없이 그동안 쌓아논 네이버 포인트 5400점으로 치킨 네조각을 소환하였습니다.
집에 들고와서 오리지널을 한입 베어물었는데,
입안에 오리지널 특유의 향신료맛이 잠깐 스쳤다가
갑자기 머리가 띵 해질 정도의 짠맛 폭풍이 몰아치는데,
이 짠맛은 한국판 스팸이 아닌, 미국판 호멜 스팸을 생으로 퍼먹었을때나 느껴질 엄청난 짠맛입니다.
짠맛을 중화시켜 보고자 속살을 우물우물거려도 짠맛이 중화되질 않아, 결국 냉장고에서 우유를 찾아 넘기니 그나마 좀 살만하더라구요.
기존에 오리지널을 좋아하던 저조차 좀 버거운 짠맛이었는데, 같이 산 크리스피 블랙라벨을 먹고 나니 이해가 좀 되었습니다.
원래 KFC 오리지널의 껍질은 KFC에서 사용중인 큰 닭의 살코기 두께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염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걸 순살제품으로 만들면서 줄어든 살코기 두께도 그렇지만, 기존에는 뼈와 같이 버려질 부분의 껍질마저 이 제품에서는 다 먹게 되니 짠맛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진것 같았어요.
제가 KFC 오리지널의 팬이긴 하지만 이 제품은 염도 조정을 하지 않는다면 아마 다시 찾긴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이것도 엄청 짜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