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이 영상은 어디 사기업에서 올린 영상이 아닌 국세청 공식 유튜브에서 올린 영상입니다. 진짜 공식 유튜브인지 황당해서 국세청 홈페이지까지 들어 가봤네요. 공식 맞더랍니다.
좋은 국세공무원이 되는것이랑 똥개훈련을 하는것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 싶습니다. 특히 국세공무원교육원의 조사관 직책을 단 양반이 "일선 세무서에서 대국민 봉사를 할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것 같다."라고 말을 하는데 그 봉사의 대상인 사람으로서 무슨 도움이 될지 참 궁금합니다. 뭐 이 부분이야 한국 고유의 풍습(?) 이니 그런갑다 하죠.
저는 오히려 국세청쯤 되는 집단에서 해병대가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1사단 해병대 캠프 냅두고 사설 캠프를 보내는게 참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해병대가 특유의 문화에 기인하여 외부 협조에 썩 적극적인 집단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정부기관이면 어느정도 협조를 구할법도 한데 국세청은 쿨하게 사설캠프를 보내는군요. 사설캠프 운영하는 사람이 세금을 꼬박꼬박 내준다 이건가....
참고로 사설 캠프와 공식 캠프와의 질적 차이는 어마어마 합니다. 공식 캠프가 해병대사령부 공식이라는 점을 내세워 무려 상륙장갑차까지 태워주는 위엄을 발휘하는건 둘째치고 사설 캠프는 이미 사망사고가 난 바 있습니다.(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실종 사고) 그런반면 공식 캠프에서 이랬다간 줄줄이 모가지죠. 그래서 세간의 인식과 달리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고 여지껏 사망자도 나온적이 없습니다.
그나저나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걸 왜 추천해준거죠...... 9년전 영상인데.....
세금 살살 녹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