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다 모였네요...
er4pt(s), 애플 인이어, 포낙 pfe132 입니다.
마침 누가 얄포랑 애플인이어를 한번에 팔길레 바로 구매(...)
얄포가 그래도 비싼값은 한다고 나름 패키징과 이것저것 악세사리가 많아요.
그리고 QC도 일일히 잡아주고 말이죠. 서명까지 되있네요.
er4pt를 er4s로 만들어주는 저항잭. 68옴인가 그럴겁니다.
얄포의 경우 pt버전은 포터블용이라 임피던스를 낮추고 저음이 늘어난 버전이라, 유명한 er4s로 쓰려면 저항잭을 연결해서 써야됩니다. 변환잭이 들어가는것도 재미있는 부분이죠.
욱...우욱...
이무튼 소리로 따지면
pt의 경우 생각보다 무난한 음색이에요. s를 먼저 들어서 그러겠지만 좀 먹먹해질 정도...
저항잭을 연결해서 er4s로 만들면 정말 쨍한 소리가 납니다. 그냥 들으면 해상도가 좋은게 느껴지네요. 귀에 쑤셔박는 특성상 고역대가 좀더 살아있어서 그러겠지만 문제는 등가교환하는 착용감(...)과 쨍한 소리에 비해 조금 저음이 적은 기분...?
그리고 가격대에 맞지 않는 싼티나는 마감...
이어폰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문방구에 파는 이어폰보다 구려보이는 마감에 물음표를 칠수밖에 없을겁니다. 선재도 구려서 겨울되면 다 굳어서 찢어질듯한 재질....
애플 인이어도 그냥 들으면 좀 먹먹했습니다. 얄포 저항잭 물리니까 소리가 훨씬 좋아지네요. 국룰 저항이 37이었나 68이었나 했으니 얼추 비숫하겠죠. 근데 얘는 음색은 그렇다치고 대역폭이 굉장히 넓은거같습니다. 혼자서 듀얼ba라 그런가...
벌크 인이어가 같은 놀즈 ba가 들갔는데 반값이라 옛날에 한창 흥했는데 요즘도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포낙은 얘가 피복이 벗겨진걸 테이프로 땜빵한 녀석이라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살짝 노이즈가 끼는거같아요. 원래 고음쪽이 살짝 거칠긴 한데 이것도 얄포의 후유증일수도...
대신 저음고음 밸런스는 조금더 괜찮고 착용감은 압승입니다. 포낙을 고집하는 이유죠. 쓰다보면 아예 썼는지 안썼는지도 느껴지지 않는 이 편ㅡ안함...
착용감 최저에서 최상으로 올라가서 더 느껴지는걸수도...
마감이 개산된 신형 er4sr이 갑자기 사고싶어지긴 하네요...
진짜 이어폰의 세계는 끝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