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겠지만, 예전에 비글보드같이 본격적 개발자만 가지고 노는 같은 엄~~청 비싼 물건밖에 없을 시절에
라즈베리 파이가 혜성처럼 등장하고 나서는... SBC라는 Single Board Computer라는 시장이 꽤나 커젔죠.
처음에는 다들 ARM 11 ~ v7기반 싱글코어 수준이여서 정말 장난감 취급했었는데(이런것도 있다는.... 수준)
요즘같이 ARM v8기반에 64bit 로 넘어오고 기본적으로 4~8코어까지 늘어나니 이제는 뭔가 이제 SBC만으로도 쓸만한 보조적인 일을 충분히 하고도 남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저야 학교 연구실에 남는게 컴퓨터고 Docker가 대세이다 보니 필요한 서비스가 있으면 그냥 Docker pull해서 컨테이너 실행하면 끝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펑펑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니...
기가빗과 USB도 3.0 지원도 기본 스펙이 되었으니 VPN서버, Ad-blocker, 파일 서버 등.... 일정 수준 이상의 현대 문물을 사용하는 어느 개인이라도(?)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들을 합리적인 가격(?)과 전력소모(?)로 쉽게(?) 구축이 가능한거 같습니다.
물론 ? 가 많이 들어간만큼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기능 자체는 대중적이니말이죠. 가르쳐 드리니 저희 어머니도 핸드폰 어플을 통해서 집에 NAS에 있는 영상을 TV에 연결된 Pi의 Kodi로 플레이하는 정도는 쉽게 하시더군요.
한가지 바램이라면, 아직 멀티미디어를 처리하기는 약간 빡빡한 성능이라.... 이번 Apple A13의 Lightning의 성능은 동시기 X86 수준이던데 그정도는 바라지도, 바랄수도 없고(....) 그래도 2년 내에 동시기 안드로이드 플래그쉽 성능을 따라잡았으면 하는 바입니다.
이번에 Pi4에 탑재된 Cortex A72가 본격적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에 모습은 보인것이 16년 초 부터였으니 거진 3년 반 갭이 있고.
Jetson Xavier NX가 399$로 올해 초 공개된 풀칩 Xavier AGX (699$)의 컷칩같은 물건인데... Tegra Xavier에 탑재된 Nvidia 자체 커스텀 ARM칩인 Denver 3세대의 성능은 작년도 안드로이드 플래그쉽인 Cortex A75정도 하더군요.
Jetson이 특이케이스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시장에서 절대적인 파이를 가지고 있는 라즈베리가 성능으로 대부분의 SBC를 압도하며 가성비를 유지하는 상황이라... 타 업체들이 A75, A76같은 최신의 물건들을 채택해서 성능경쟁좀 해줬으면 하는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습니다.
물론 Amlogic, Rockchip, Allwinner같은 회사들이 힘을 내줘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