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8000원.
정확히는 파이구판(파이구 덮밥)을 돈가스처럼 세팅한 겁니다.
고기와 튀김 자체가 양념되었고, 간장과 표고버섯 비슷한 향의 맛국물과 다진 고기, 렌즈콩이 밥에 뿌려져 있습니다.
계란은 마치 차예단처럼 향신료(육두구?)로 잡맛을 잡은 완숙입니다.
대만의 그 맛이었어요.
p.s
명동 간 이유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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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20.07.17 18:26
중국식 돈가스입니다.
-
?
튀김옷은 꼭 생선튀김같네여
-
호무라
2020.07.17 18:38
튀김가루 같은 것 없이 얇게 튀겨냈어요. -
한국이였군요. 간판과 상품에 한글이 하나도 안보여서 중국인줄... -
호무라
2020.07.17 18:41
아 명동 향미입니다. 화교 식당이죠.
한국에서 대만식으로 가장 가깝게 만드는 식당같아요.
물론 자장면과 짬뽕도 팝니다. -
음.. 물론 호무라님이 한 번 경험해본 거로는 잘 알 수도 없을 수 있겠지만
혹시 중국식 돈까스의 특징이라고 할 것이 느껴지시나요?
한국식 돈까스는 돈가스를 거의 담그다시피 듬뿍 부어주고 소스의 점도도 훨씬 낮음. 고기를 두르려 펴기 때문에 두께는 일본보다 얇되 너비는 넓음
일본식 돈까스는 점도가 높고 고기를 안 두르려서 두께가 두툼함. 빵가루가 가득함(근데 이건 한국에서도 하기 시작해서 애매합니다.) -
호무라
2020.07.17 19:59
1. 파이구는 뼈가 붙은 경우가 많습니다. 원형이 돼지갈비 튀김이었데요.
2. 소스를 치는 돈가스와 달리 튀김과 고기 자체에 짭짤한 간이 되어 있습니다.
3. 고기를 얇게 썰어서 잡다한 튀김가루 등을 바르지 않은 튀김옷을 엡혀 튀깁니다.
4. 단독으로 먹기보다 토핑으로 씁니다. 도시락에 주로 많이 얹어요.
5. 사실상 고기를 튀긴 것 외에는 탄생지, 역사, 발전과정등이 별개입니다. -
여기 점심시간에 찾아가니까 생각보다 직장인이 꽤 찾는 모양이더군요. -
호무라
2020.07.18 14:56
내, 나름 맛집이죠. 옆의 산동교자, 개화 등도 꽤 오래된 맛집이에요.
-
?
신기하군요. 한번 시도해보고 싶네요.
-
호무라
2020.07.18 14:57
중국요리의 매력은 뇌에 독특한 충격과 놀람을 준다는 점이에요.
저 파이구판도 처음 먹었을 때 살짝 놀랐었죠. -
skyknight
2020.07.18 06:18
이게 참 밥도둑이란 말이죠.... -
호무라
2020.07.18 14:59
전 저걸 대만 기차에서 처음 먹었는데, 도시락 특성상 튀김이 눅눅한 것만 빼고 제법 마음에 들었습니다.
-
명동 노점 싹 없어져서 생경하더라구요. -
호무라
2020.07.18 18:46
내, 저도 노점상 치우니 이렇게 거리가 넓고 깔끔한지 몰랐습니다. 아주 넓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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