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부터 서브컬쳐 관련 취미가 맞아서 오랫동안 알고지냈던 지인분께서
동물의숲 에디션 스위치를 존버타시다가 존버를 포기하시고
리쏴~쑤! 를 외치면서 2400G에서 3600으로 업그레이드 하는김에 이것저것 사는 사연입니다.
케이스, CPU짭수쿨러, 3600 CPU, 3200클럭 램두장, B450 보드, NVME SSD 이렇게 구매하고 나머지는 기존꺼 뜯어왔습니다.
그리고 기존거는 2400G에 350박격포라서 효도르컴으로 휭...
케이스 선정에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만, 이분이 진성 미쿠매니아라 제가 이 케이스 보여드리자마자 혹 넘어가셨고,
강화유리 도어가 여닫이라 편한걸 엄청 만족해 하시더군요
저도 이 케이스 유튜브만 보다가 처음 써봤는데 마감 상당히 쓸만하고, 조립편의성도 좋고,
강판두께도 상당히 양호합니다. 돈치고는 상당히 괜찮아보여요...
이 집에서 컴 두대를 까대기 치고 집에 온다음에,
아내 PC의 메인보드를 교체를 해 주려고 했는데,
어차피 수냉쿨러도 달아야 하고, 제가 더이상 제 인내심으로는 트리니티 5.0을 못쓰겠어요...
이 쿨러는 시퓨 한번 바꿀때도 보드를 뜯어야 해서 너무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바꿉니다...
기가바이트 H81에서 MSI H97로 엄청 대폭 업그레이드를 합니다 ㅠㅠ
중고로 구했는데, 업체꺼라 품질이 상당히 좋더군요
나머지 부품은 전부 재활용 했어요...
화면 뜬다고 시퓨 인식 되고 부팅된다고 4790K같은걸 H81에 꽂이서 실사용해선 절대로 안된다는 교훈을
제 정신력과 체력을 장기간 소모해서 얻어낸 후, 분수에 맞는 보드를 꽂아줬습니다.
창고에 괜찮아보이는 쿨러가 6개 세트로 굴러댕기길래 장착하고 싱크를 시켜줬어요
남자의 선정리(...)
이 케이스는 쿨러마스터의 CM690 엔비디아 에디션 케이스인데, 상당히 오래됐어요 이거...한 2011년?
뭐 그래도 될만한건 다 되고, 그래픽카드 장착 길이 제한도 제가 3.5인치 베이를 잡아뜯어버리는 바람에 해결이 됐고
나름 한정판이고 선물받았던 케이스라 다시 써먹게 되었네요..
이 케이스 정말 독특한게 보드 후면쿨링이 있습니다. 80미리 10T 쿨러가 들어가는데,
예전부터 여기다 쿨러 달아놔서 전원부 이득을 꽤 쏠쏠하게 봤습니다.
요렇게 옆간지가 나름 납니다..
다음주에는 하스웰 할배에게 PM981a를 장착 해 볼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