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이야기가 나오니 하는 소리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윈도우는 잘 돌아갑니다. 근데 요즘 불만이 있는 분야는
1. UWP 앱의 퍼포먼스 문제
도저히 느릴 수가 없는데 느립니다. 윈도우 설정 바꾸는 것도 느립니다. 이게 뭐 "의도된 것입니다"인 것도 아니고 i7-4710hq 쓰는 노트북이랑 라이젠 2600 쓰는 데스크탑이랑 ui 속도 자체가 다릅니다. 무슨 설정앱이 복잡한 그래픽 효과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4코어짜리 하스웰 i7에서 저런다면 울트라북이나 코어 m같은 애들은 설정 버튼 하나 누르면 한세월 기다려야겠죠. 무슨 2001년도 아니고 말입니다.
UWP앱이 가상머신에서 돌아가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기에는 안드로이드는 자바까지 쓰면서 설정 앱 속도가 느리진 않는단 말입니다.
설정앱 뿐만이 아니라 스토어라도 들어가면 느려먹은 접속 속도와 함께 염불해야 합니다.
2. HDR 매핑
윈도우는 명목상으로는 HDR을 지원합니다. 근데 HDR 컨텐츠가 아닌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HDR을 키면 HDR에 맞춰서 렌더링을 합니다. 근데 그 과정에서 SDR 컨텐츠들은 원래는 SDR환경에서 보는 것과 같이 에뮬레이션을 해줘야 하는데, 밝기정보가 확 날아가버려서 BB크림 바른 허연화면을 감상하거나,
밝기 슬라이더를 잘 조절하면 아~주 딥-다크한 UI를 볼 수 있습니다.
윈도우에 비해서 맥OS의 절대적인 장점이 색공간이었죠 아마..
그래서 비싼 HDR 모니터 사놓고 SDR로 쓰는 기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전체화면 앱에서는 HDR변환이 되긴 합니다만....
+ 뭘 넣어줘도 내부적으로 색처리를 sRGB로 한다는 끔찍한 카더라도 돌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