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서 포럼에 올릴 수준은 아닌거 같습니다 ㅠ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노트북! 하며 우체국으로 달려가서 우체부 아죠씨의 짐덩이 하나를 재빠르게 덜어드리고 왔습니다.
우체국에 들어가자마자 "모 아파트 몇 호시죠?"하며 바로 꺼내주시더군요 ㅎㅎ 얼굴만 봐도 딱 알아보시다니... 감격했습니다. ㅎㅎ
다만 우체국으로 부리나케 달려가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고 돌아오는 길에도 비가 내리는데 우산이 없더군요;;;; orz 그래도 몸으로 보호하며 어찌저찌 집까지 가져왔네요.
전에 사과노트북 살 때는 리셀러한테 사서 이런 박스를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애플스토어 직구인지라 외부포장박스에 담겨서 오는군요!
배송하면서 박스 찌그러지는 일이 많았다는데 다행히 저는 해당없음이네요 ㅎㅎ 초기 불량도 없기를 기대합니다.
포장 테이프도 애플 악세서리에서 보던 테이프입니다. 잔사가 남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ㅎㅎ
내부에 완충용 스티로폼이나 종이덩어리 하나 없이 박스 자체만으로 충격 방지를 실현하다니 완충제 쓰레기도 안나오고 자원을 절약할 수 있어 좋아보이네요. 질소과자 가득이요~!
처음에 박스 받아봤을때는 제품 상자 크기에 비해 박스가 작아보여서 물건은 무사하려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ㅎㅎ
드디어 맥북 프로 박스입니다. 맥프레 박스와 다른 구도로 얇은 두깨를 강조하려 하는 것 같네요.
박스 비교 컷입니다. 13인치와 15인치라는 크기 차이에도 불구하고 박스 크기는 별로 차이가 안나네요 ㅎㅎ
사양은 15인치 고급형입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로 총알 제한에 막혀 학생할인 기본형에 CTO로 PRO 560X와 512GB SSD를 주문했다가 AOC 고급형이 저 옵션보다 무려 2만원이나 더 싸다는 것을 알게되어 주문 당일 급히 취소하고 다시 주문했네요 허허....
만약 CTO로 주문했다면 오늘 못 받았을 껍니다.... 아마 빨라도 다음주 월,화요일 늦으면 2주 후에나 받아봤겠죠 ㅠㅠ
내부는 이전 세대의 맥프레 박스 구성과 별 차이는 없네요..
다만 이전에 동봉되던 음각 애플 로고 세겨진 검은색 극세사 천은 동봉되어있지 않아서 아쉽네요 ㅠㅠ
환경을 생각한다며 포장과 구성품을 간소하게 하는건 좋은데 구성품 하나가 줄어든게 은근히 신경쓰입니다. 이거 다 소비자가 손해보는거...
비교용 14 mid 13인치 맥북 개봉샷
다른 개봉기에서도 보셨듯이 열자마자 초기 부팅이 됩니다.
초기 진행 마치고 이전 13인치에서 마이그레이션으로 다 옮겨오고 세팅 마치는데 30분정도 걸렸네요.
그리고 부트캠프로 윈도우 설치하는 곳에서 꼬여서 한 2시간은 잡아먹었는데.... mac OS 11 올라오면서 부트캠프가 SSD에 부팅디스크 만들어서 윈도우 설치하고 드라이버까지 설치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지라.... (요세미티에서 부트캠프 돌림) 이전에 미리 만들어둔 USB 사용했다가 해당 기기에서 사용 불가라며 부트캠프 드라이버가 아예 안깔리는 바람에 어리둥절하며 해매다가 파티션 밀어버리고 다시 설치했네뇨...
덤으로 전 맥북의 정품인증 자체를 삭제해버리고 윈도우10 온라인 정품인증하려니 기기 자체가 안떠서 맨붕 상태로 기술지원에 문의하는 삽질을 거쳐 겨우 윈도우를 설치했습니다;;;; 정말 진땀 뺐네요 ㅠㅠ
길게 잡고 사용하려고 사서 전 맥프레가 용량 부족에 허덕인 것만 생각하면 이번 맥북은 한 5년정도는 써먹을 수 있겠네요 ㅎㅎ
뱀발로 단순 비교는 무리지만 제 하나밖에 없는 데스크탑이 4790K 4C8T인데 노트북이 6C12T인 괴랄한 상황이....
덤으로 13인치 구형 맥프레와 비교 사진도 올려봅니다.
15인치라기 보다는 베젤이 좁아서 그런지 자체 크기는 14인치정도 되어보이네요.
디스플레이 두깨를 줄여서 얇은 두깨를 구현해낸건 좋은데.... 사과 로고에 불 들어오는게 좋았단 말입니다아아아아앍!!!!!
카페에서 맥북쓰면 빛나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관종 아이덴티티같았는데 ㅠㅠ
그래서 한 때는 자석 맥세이프, 사과로고 라이팅 때문에 15년 모델을 생각했던 적이 있었죠ㅎㅎ
뱀발로 13인치 맥프레를 잘 보시면 동생놈이 사용하다가 샷건친건지... 찍어먹은 팜레스트가 보입니다.... 아흐흙;;;;
어뎁터 크기 비교... 인데 87W와 61W 치고는 크기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습니다.
케이블이 분리형이라 단선 날 걱정은 없겠지만.... 케이블 자체 내구도가 그냥 시망이라 언제 찢어질지는 두고 봐야죠 ㅠㅠ
소소한 차이로 사과로고 음각이 신형이 더 얇은 편이더군요.
여기에 아이폰 고속충전을 해볼까.....
덤으로 배송 박스는 맥북 박스 다시 집어넣어놓고 EMP방지 10주년 스티커로 봉인해뒀습니다. 맥북에 저 태이프를 붙이기는 쫌....
만약 나중에 중고로 팔 일이 있다면 저 박스체로 보내주면 되겠네요 ㅎㅎ
여담으로 저 박스 잔사가 너무 많이 남더군요.... 우체국 라벨 제거했더니 접착제가 그대로 남아서 제거 스프레이 뿌리고 빡빡 닦아야했네요 ㅠㅠ 중앙을 유심히 보시면 색상 다른 곳이 잔사의 흔적입니다.
급조한 악세서리들... 벨킨 유선랜이랑 COMS 매장에서 급히 구해온 USB C-A 젠더와 전 맥북에서 쓰던 에니웨이2 마우스입니다.
뭐... 월급 들어오는데로 벨킨 독 사고 할테지만 일단은 C타입 단자는 라이트닝 급속 충전 케이블밖에 없는지라 ㅠㅠ
새로 샀다고 자랑하러 나홀로 단골 카페행....
이상으로 조잡한 수령 및 개봉기를 마칩니다.
이제 전에 쓰던 맥프레는 동생한테 영구무상임차로 넘겨주고... 현금화는 막고(상태 C급이라 가치도 안되는..) 주면 되겠네요. 헌데 옌 macOS 안쓰고 윈도우만 쓰는게 함정입니다. 허허....
키감은 스트로크 짧은건 적응이 되는데 게이밍 키보드만 주구장창 두들기다가 만지니 조금 어색하네요. 덤으로 맥프레보다 키간격이 좁아서 오타가 아직은 많이 나는데 적응되면 괜찮을껍니다.
터치바는 다 좋은데 살짝만 스쳐도 반응하니 이거 의외로 귀찮네요 ㅠㅠ
뱀발로 24일이 제 주민등록상 생일입니다. 생일 선물을 혼자 샀네요 ㅋㅋㅋ
자정 무렵에 출생해서 주민등록은 24일... 집에서는 25일을 생일로 치는... 뭐랄까 SNS상에서나 모바일 캘린더, 온라인 사이트는 모두 24일에 축하해주고 정작 가족으로 부터 생일축하는 25일에 받는 생일이 이틀인 사람입니다 ㅎ
다시 봐도 저는 필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ㅠㅠ 이레서야 포럼에 올리기 부끄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