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속독이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당연하다는 것처럼, 거의 10여년 전부터 문제와 관련 있어 보이는 부분을 대충 보고서 그걸로 문제 푸는 것으로 문제 푸는 효율이 올랐다는 둥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뭐...
당연히 책 한권 처음부터 읽는 것 보다는 교과서나 문제집에 나온 조각난 지문 위주로, 그 중에서도 문제에 관련이 있는 특정 문장과 단어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을 어린 시절부터 훈련 시켰고, 사실 수능 국어 시험에서 주어지는 문제량만을 봐도 평가원과 교육부도 보면 그러한 부분을 방조 내지는 적극적 가담자죠.
물론, 100점 방지다, 아니면 연계 문제로 비문학이나 문학 관련 지문은 알려주고 시작한다 하는데, 솔직히 국어 시험 시간 내에 문제 풀고 마킹하고 나중에 확인도 하려면, 사실상 속독은 필수인 구조입니다.
시스템을 그렇게 만들고, 다 그렇게 가르치고서 이제 와서 뭐가 문제냐 하는 것은 뭔가 싶어요.
솔직하게 10대 학생들 보면 각 잡고 책 읽을 시간이 잘 주어지나 싶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