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갤럭시 워치 4를 아이폰에서 쓸 수 없는 고로 꿩 대신 닭으로 갤럭시 워치 3 LTE 모델을 구해보려 했지만....
통신사 재고는 아예 없고 대리점은 저 머-나먼 서울과 부산에만 있고 티다샵 택배 수령도 불가능하고 오로지 매장 픽업만 가능한 상황이였죠.
근처 대리점은 주문도 안되고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하고...
심지어 삼성전자에 문의해봐도 단종 선언은 안되었는데 물건이 거의 안들어온다고 하고....
근데 문제는 이걸 포기하기에는 저 재고 알아보기 전에 생일날에 삼전 섭센에서 워치 3 티타늄용 링크 브레이슬릿 스트랩을 정가에 구매했다는 거... 14만 2천원....
당연히 갤럭시 워치에는 장착 안되고 갤럭시 워치 4는 20mm라 장착 안되는데다가 가성비 후달려서 중고로 내다 팔기도 뭣하고 개조해서 다른 손목시계에다가 달아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갤럭시 워치 3 안 썼다간 사용 불가 및 처분 불가의 개인 귀속 품목이 되어버린거죠 ㅋㅋ;;;;
그렇게 손가락 빨고 있다가 바로 옆 지자체에서 매장 픽업이 가능하다고 나오네요?
그래서 티다샵 예약하고 당장 달려가서 픽업해 왔습니다.
당일 실사용 소감으로는 갤럭시 워치의 패키지에 비해 단촐해진 듯한 구성품과 기능은 추가되었는데 램이 후달려서 버벅이는게 느껴지는군요. 바로 직전에 쓰던 갤럭시 워치는 블루투스는 768MB에 셀룰러는 1.5GB라 셀룰러 쓰는 입장에서는 쾌적했는데 갤럭시 워치 3는 그냥 둘 다 1GB로 통합이라 램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아졌다고 느끼는게 화면 반대쪽이 통짜 스틸 및 강화유리 면적이 커져서 때 낄 일이 줄고 플라스틱 특유의 오래 쓰면 반질반질해지는 현상을 볼 일이 없다는 것은 좋은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애플워치는 시계같지 않아서 그다지 땡기는 품목이 아니라.... 복무하면서 봤던 취약한 내충격성도 한 몫 합니다.
다음 세대 갤럭시 워치들도 아이폰 지원 못하면 이게 제 마지막 스마트워치가 될 듯 합니다.
제발 다음 세대는 iOS 연결이 되었으면...
아이폰이면 그냥 애플워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