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크로스핏 갔다와서 뻐드러졌고....
어제는 불금이라는 시간대에 야근때문에 크로스핏을 못갔습니다.
그래서 어제 크로스핏은 못쓰고... 그저께 크로스핏 한 것을 쓰겠습니다. 편의상 "오늘" 이라고 쓸 것이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이 녀석을 몸에 둘러놓고 바다불, 바다불 거렸지요. (Sea 불) 그런데 오늘도 체험을 하신다는 분이 보이시는군요. 같이 죽어봅시다.
오늘의 스트레칭은.... 고무밴드를 한번 꼬아서 허벅지에 끼우고.... 스쿼트 자세로 사이스 스텝으로 왕복하라는 겁니다.
코치님??? 이거 스트레칭이 아니라.... 완전 무산소운동 짱짱인거 같은뎁쇼?? 여기에서 이미 땀샘 폭발...
그리고나서... 벽을 앞에두고.... 벽에 신체 어느부위도 닿지 않게 스쿼트....
아이고 코치님.... 체험 하시는 분.... 도망가시겠어요...
그리고.... 다시금 고무밴드를 철봉에 매달아서 팔 쭈욱!! 어깨 쭈욱!! 하는 이제서야 제대로 스트레칭으로 보이는 것으로 스트레칭은 마무리....
그리고 워밍업을 하는데... 역기추를 들고 스쿼트로 바닥찍고, 머리위로 번쩍 들고... 다시 스쿼트를 하면서 앞으로 쭈욱 내밀고, 일서면서 다시금 머리위로 번쩍.... 1분동안 많이 하기
그리고 20초 쉰다음에.... 1분간 플랭크 자세로... 사이드 마운트 클라이밍....
아이고 코치님... 저 이미 WOD 다 끝낸 수준으로 땀이 뻘뻘흐르는데.... 플랭크로도 모자라서 그 자세로 사이드 마운트 클라이밍이요? 그리고 오늘 체험 오신분의 입에서는 이미 비명이 나옵니다.
오늘 체험오신 분은 코치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을지도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코치님이 해병대 유격조교 출신이셨단....
그리고 WOD 설명....
1라운드
150개 싱글 언더 (줄넘기 1단 뛰기)
20개 풀업 (턱걸이)
5개 스내치 스쿼트 (역기를 인상으로 들어올린다음에 그 자세로 스쿼트)
2라운드
150개 싱글언더 (줄넘기 1단 뛰기)
15개 풀업 (턱걸이)
10개 스내치 스쿼트 (역기를 인상으로 들어올린후 그 자세로 스쿼트)
3라운드
150개 싱글언더 (줄넘기 1단 뛰기)
10개 풀업 (턱걸이)
15개 스내치 스쿼트 (역기를 인상으로 들어올린후 그 자세로 스쿼트)
아이고 코치님.... 우리를 그냥 죽이시렵니까??? 줄넘기 총 450개, 턱걸이 총 45개, 인상으로 역기 들어올린다음에 스쿼트를 총 30개를 하라굽쇼??
그래도 해야죠.... 뭐.... 돈내고 유격받는 기분도 슬쩍 들지만...
어쨌거나.... 이렇게 구른 결과....
화악 퍼져버린 것이지요.... 그래서 글도 못쓰기도 했고요.....
그나저나 오늘 체험 오신 분은 오늘의 기억을 지우고 싶으실려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에 오만상이 보이시던데 ㅠㅠ
저도 자극 받아서 크로스핏은 아니지만 (...)
수영 끊었습니다
같이 지방 퇴치 해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