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차를 용산에서 갈아타야 하는데, 시간이 1시간 이상 남아서,
몇 년만에 용던 두꺼비 상가 구경에 나섰죠.
(어쨌거나 예전부터 용산역은 그 거대한 컴플렉스에 흡연구역을 한군데도 설치해놓지 않은 악질이라 용던에 가긴 가야 했습니다. 그러니 예전에 보면 눈딱감고 역앞 광장에서 피우는 사람들 많았지만 요즘은 없더군요.)
구경만 한다고 눈치주는게 없긴 하네요. 용던 상인들이 변한건지, 내가 연식이 되니까 시비를 못거는건지.
플스2 이후부터는 옛 콘솔 게임들이 꽤 많더군요. 그래도 내가 찾는건 없는게 법칙.
그렇게 구경하는데. 옆에서 손님과 주인장의 대화.
갓옵워 얼마예요? 6만원이요.
손님: 비싸네요.
주인: 59800에 가져와서 6만원에 팔면 200원 붙이는 거예요.
나: ???
(정가 정해진 게임 아니었나? 이 가게 총판에서 받아오는게 아니라 보따리인가?)
200원 더 붙인다는건 말장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