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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7.02.01 17:56

1년 늦게 산 아이폰

profile
마아유 https://gigglehd.com/gg/714343
BLACK COW IN YOUR AREA
조회 수 350 댓글 11

 

제목대로, 아이폰을 샀습니다. 

워낙 웹에 애플 딱지만 붙으면 정화조에서 건진 구두라도 반지 모양 사탕 마냥 핥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거르고 있었는데, 올해엔 폭발 7이 노트하고, 엑스페리아는 말 그대로 지루해서 길게는 아니더라도 일단 쓸 폰은 필요하니 애플 샀습니다.

6s가 40만원 초에 나왔기에 대박 싸다 하며 집어왔는데 아무래도 하우징을 갈아야 될 것 같긴 하네요. 

그건 그거고, 아이폰 4 때의 황금기를 생각하면서 샀는데 그렇게까지 와 이건 감동이야 하진 않고, 좀 나아지긴 했네 싶은 수준입니다. 제가 나이가 들었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만 여기 저보다 더 나이든 분들 많으니 그 생각은 없던 걸로. 

 

디자인이야 화면은 앞에 있으니 못생긴 뒷판 안 보여 크게 짜증나진 않습니다. 

화면은 밝고 좋은데 해상도는 그냥 그러네요.

나쁜 소식은 베젤이 그 농사꾼 소니보다 넓습니다. 

배터리는 글쎄요. 중고라 그런가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엑스페리아 2년 내리 하드코어하게 쓴 것 보다 덜 갈 줄이야. 

iOS 4 처음 만졌을 때 와 이게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나 했지만 10으로 오니 꼭 그렇지만도 않고 이상한데서 좀 끊기기도 하고.

미화된 추억이 아닌게 옆에서 골골대시는 아이팟 터치 2세대도 애니메이션 자체는 기름칠한 것 처럼 잘 넘어가거든요. 

요상한 앱들도 늘었는데 지우지도 못하고. 애플 페이 같은 거. 

 

무게는 꽤 무겁네요. 얇긴 한데 카메라 치면 엑스페리아랑 별 차이도 안 나는게 웃긴 점. 

진동은 재밌고 3D 터치는 꽤 편하네요. 사실 3D 터치 기능 중에서 키보드 커서랑 미리보기만 편한 거지만. 

라이브 포토인가 그건 쓸모없음 그 자체. 사진 품질은 카메라는 그냥 찍으면 찍힌다를 바라고 샀으니 불만은 없습니다. 

7을 만지다 와서 그런가 홈 버튼은 좀 삐걱거리는 것 같다고 할까요. 그래도 지문인식은 잘 됩니다. 

아이폰 4때 산 인이어는 잘 됩니다. 리모콘도요. 

 

종합하면 그냥 그렇습니다. 못 쓰진 않겠는데 아이폰 4 처럼 예약구매까지 하면서 제값 다 내고 쓰고 싶진 않네요.

이렇게 맺으면 카악..울 잡스,,선상님,,때는~~말여~~ 비슷한 소리 같으니 좋은 소리 좀 하자면

무난하네요. 

 

그나저나 락 풀 때 탁! 하는 소리가 없어졌네요. 이런. 

 

 

 

 

 



  • profile
    낄낄 2017.02.01 18:06
    처음엔 획기적이었으나 갈수록 그 느낌이 안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듯요.

    잡스가 지금껏 살아 있었어도 혁신이 계속 나올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 profile
    마아유      BLACK COW IN YOUR AREA 2017.02.01 18:20
    그러게요. 자의는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박수칠 때 떠난 게 되었군요.
  • profile
    노력 2017.02.01 18:13
    요즘엔 "아이폰 이니까" 보다는 "지원 오래해주니까"라는 생각이 더 드네요
    적당한 중급기 안드로이드 쓰다가 일찍 지원에서 버림받으니 아쉽습니다
  • profile
    마아유      BLACK COW IN YOUR AREA 2017.02.01 18:21
    쩝. 지원은 오래 해 주지만 4에 iOS7 올리니 실제로 사용하기엔 그시기해서....
  • profile
    Muzee 2017.02.01 20:15
    크으 완벽하게 공감합니다. 저랑 똑같이 느끼고 계시네요
  • profile
    마아유      BLACK COW IN YOUR AREA 2017.02.01 22:26
    애플 이름값을 생각하면 무난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도 쉽지는 않겠지만, 너무 무난해서 다 그렇게 느껴지나 봅니다.
  • profile
    Muzee 2017.02.01 23:18
    4때의 임팩트는 어마어마 했지요. 그때의 임팩트를 어떤 제품에서 느껴보긴 힘들지 싶어요.
    지금은 그냥 그폰이 그폰..
  • profile
    title: 컴맹픔스      2018년도 비봉클럽의 해 2017.02.01 21:04
    지금 아이폰은 그냥 OS가 다르고 다른 폰보다 좀 더 오랫동안 지원해주는 평범한 스마트폰이 되었죠. 개인적으로 그 광활한 상하베젤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잡스가 있더라도 요즘같은 시대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냐 한다면 그건 딱히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여튼.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위시한 애플 모바일 제품군)의 강점은 컨텐츠 같습니다. 제가 아이튠즈 내에서 VOD랑 E북 서비스때문에 아이폰으로 넘어갈까 진지하게 고민중이거든요. 물론 구글도 어느 정도는 커버한다지만 원년 멤버 애플에 비하면 많이 후달려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요는 저의 경우 콘텐츠 덕분에 iOS를 기웃거리게 되네요.

    삼성페이니 애플페이니 하는 것들은 제가 안 쓰니 킬러 콘텐츠는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모든 휴대기기가 상향평준화된 상황에서는 특정 기능이나 특정 앱, 특정 콘텐츠가 유인요소로 작용하고 그런 것들이 생각보다 예전에 비해 구매 의사에서 비중이 커진 것 같습니다. LG는 거기에서 공구리를 치든 뭔가를 다져뒀어야 했는데 사내 기강인 ‘자유’를 강조하다보니 뚝심없이 개발이 중구난방이 되어 구심점을 잃은 듯 보입니다.
  • profile
    마아유      BLACK COW IN YOUR AREA 2017.02.01 22:31
    저는 VOD를 아마존 프라임이랑 유튜브로 조달하고 있어서 애플은 그다지 생각 않았는데 아이튠즈로 전부 정리하면 편할 것 같긴 해요.

    스펙은 요즘 전부 일상적인 사용에선 비슷하다고 보는데 애플 페이가 한국에서 안 되는 건 좀 아쉽고, 그 외에 아쉬운 요소는 배터리가 있겠네요.
    LG는 솔직히 많이 만져보지만 "자유를 줬다"기 보단 "관리를 안 한 것" 같이 느껴집니다. 못한걸지도 모르겠고요.
    G5에서 만든 모듈을 6개월 후에 버릴 줄이야.
  • profile
    title: 컴맹픔스      2018년도 비봉클럽의 해 2017.02.02 00:47
    LG전자의 사풍(사내 풍조)은 자유, 창조, 톡톡 튀는 무언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덕분에 꽤나 독창적인 것들(후면 홈버튼, 모듈 탑재)이 플래그쉽에 달려나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이 독이 되어버렸죠. 차라리 한 우물을 최소한 2년이라도 파 뒀더라면 충성 유저가 생길까 말까 한 판국에, 그것도 플래그십에 그런 삽질을 한다는 건 그냥 장사를 안하겠다는 거죠.
    그리고 LG 제품들은 OS 업데이트가 버그 픽스보다는 새 운영체제를 빠르고 올리고 이를 선전하려는 의도로 이뤄지는 모양새라서 결과적으로 펌웨어가 제법 불안정합니다. 골때리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이나… 배터리는 금방 닳더라고요. 샤오미 미파워뱅크 2만mAh는 이젠 필수입니다.
    애플 페이는 국내 은행 계좌 등록이 가능해지면 삼성페이랑 겨뤄볼 법도 한데 아직 국내에서는 시기상조로 보입니다. 애초에 Pay-on을 위시한 비접촉식 결제 방식이 국내 카드 가맹점에서 얼마나 사용되는지만 파악해도 답이 없죠.
  • profile
    마아유      BLACK COW IN YOUR AREA 2017.02.02 00:57
    엑스페리아는 2년 써도 화면켜짐 4시간 버티길래 요즘 폰들도 이건 될 줄 알았더니 안 그러네요. 아이폰이 배터리로 좋은 소리 들은 적은 없었지만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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