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였는데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충전물 충분히 넣었겠지.
하고 사과박스에 넣고 보냈는데
어제 도착해서 구매자가 노발대발해서 전화가 왔습니다.
"못쓰겠는데요. 깨졌어요 이거."
택배비랑 다 물어드리고 든 생각이
깨지는 물건은 인터넷으로 거래하는게 아니다 라는 결론이
그리고 행여나 다음에 거래를 할 일 있으면
딸기 박스에 안에 넣고 잘 고정한 뒤에
뽁뽁이로 싸고
그 위를 수박박스로 다시 한 번 포장한 뒤에
뽁뽁이로 포장한 뒤에 위를 사과 박스로 싸매고
그 위를 또 뽁뽁이로 치고 그 다음엔 배 박스에 넣고
테이프로 단단히 동여맨 후에 보내야겠어요.
택배는 집어 던지고 발로 차고 굴리는게 정석이라는걸 잊고 있었네요.
택배로 말이죠....
그런데 받고 나니 천체망원경 닷 사이트가 박살나고 닷사이트의 고정 플라스틱이 완전히 박살났더군요.
망원경 수입처에 문의해보니 이런부분은 수리 불가판정받고 판매자에게 전화하면서 욕은 없었고 이러니 저러니 하다가 결국 유야무야 돼버리고 제 망원경은 그냥 불쌍한 상태로 계속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왠만한 중고거래는 제가 직접 가서 하는 한이 있더라도 직거래만 거의 고집하고 있네요.
최장 이동은 인천에서 제가 직접 충주까지 가서 거래한 적이 기억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