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년월로부터 3년이 지나가는 물건이지만, 여전히 쌩쌩합니다.
삼성이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S펜을 뺐을 때 어두운 배경 상에서 바로 노트를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AMOLED 디스플레이의 특성을 고려하였다는 것도 포인트.
이게 굉장히 편해요. 폰을 휴대하다가, 생각나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냥 펜만 꺼내서 바로 쓴다? 죽이져. 이거야말로 ㄹㅇ 21세기의 전자수첩이라고 불릴 가치가 있습니다.
그보다도 더 감탄스러운 것은, 고객을 생각하는 삼성의 센스가 인터페이스와 기능에 녹아있다는 점.
와이파이가 보호되지 않았으므로, Samsung Max를 자동으로 추천해 줍니다.
플래시라이트의 밝기 조절 기능. 지금껏 써왔던 다른 폰에는 없던 기능입니다. 다른 기능과 달리 플래시라이트 밝기는 하드웨어의 LED 제어부에서 밝기 조절을 지원하고 OS상에서 LED에 대한 제어 권한을 모두 잡아야 사용 가능한 기능이기 때문에... 앱으로 구현한 건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어두운 장소에서 플래시라이트를 사용 시 편리하더라고요.
홈 화면에서 가로모드로 전환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드디어 해결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껏 사용하던 스마트폰에서는, Auto Rotate 기능을 켜도 홈 화면은 고정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삼성은 소비자들에게 홈 화면에서도 스크린 로테이션 기능을 사용할 지 말지 선택권을 주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감탄한 기능 중 하나.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부족할 시 뜨며, 전원이 꺼졌을 때 나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다른 번호로 Forward해주는 기능입니다.
이런 작은 기능 하나마저도 소비자를 진심으로 생각한 흔적이 보이네요. 역시 삼성은 최고입니다.
현재 루팅 후 커롬 올려서 사용중인데, 전원을 켜거나 끌 때 께름칙한 스크의 Band LTE 로고 대신 간지 쩌는 SAMSUNG 로고가 뜨므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갤럭시 워치 역시 사용중인데...
요새 휴대전화의 블루투스를 오랫동안 꺼두고 있었습니다. 폰을 자주 열어보지 않을뿐더러 어차피 오는 연락이 이메일 빼고는 없으므로 꺼진지 모르고 있었네요.
기어를 더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휴대폰을 굳이 열어볼 필요가 줄어들고 스타일리쉬해 보이며 (운동?)목표를 이룰 수 있으니 다시 사용을 시작하라는 알림이 뜹니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열어보니, 초기상태로 돌아가 있더군요. 또 포맷해야 하는줄 알고 쫄았는데, 바로 연결되네요. 전에 사용하던 SWR50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이런 사소한 요소들마저도 소비자들을 생각하여 설계한 삼성의 제품 개발 정신은 모든 회사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다 보니 글이 삼성 예찬론이 되어버렸네여 ㅡㅡ)
전화돌리기나 삼성 맥스 같은건 처음보네요. ㄷㄷ...
글고보니 예전엔 홈화면 가로모드 안되더니 언제부턴가 싹 지원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