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 피곤한 와중에 편의점에서 샘숭페이로 결제하고는 그대로 봉투만 들고 집에 온 모양입니다.
요즘 정신줄을 어디에 두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아침에 출근하려고 찾아도 안보이고~ 하릴없이 업무폰만 들고 출근했네요.
좀전에 위치추적을 해 보니 실시간 위치가 집 앞 편의점입니다.
전화걸어도 안 받는걸 보면 알바가 사무실에 짱박아 둔 모양입니다.
업무폰 별도로 있고, 개인용 회선은 딱히 하루쯤 연락 못 받아도 급한 일은 없을 것이니
이따가 퇴근길에 찾으러 들러야겠어요.
휴대폰 20년간 쓰면서 이렇게 어딘가에 흘리고 온 적은 세 번째네요.
넥서스원은 택시에 한 번 흘렸고, 갤S8은 버스에 한 번 흘렸고, 이번엔 편의점입니다. 아이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