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제 퇴근길에 지하철 표를 뽑는데
원래 잔돈으로 600원 나와야되는게 백원 더 나와서 700원이 나왔습니다.
그러고 잔돈함에 백원은 도로 넣어두고 왔고
오늘 퇴근길에 지하철 표를 뽑는데
원래 잔돈으로 600원 나와야되는게 백원 더 나와서 700원이 나왔습니다.(2)
역무실? 거기서 말하고 백원줬더니 직원이 엄청 신기? 고마워하는 눈치?였네요
2.오늘 퇴근길에 저 사는 동네 다와갈때쯤 어떤 여자 두명이 오네요.
신천지 티나면 무시하고 갈려고 했더니
그냥 느낌은 좀 달라보였어요 자기 폰 보여주면서 자기가 무슨 주얼리 마켓 운영 준비하는데
이런 귀걸이? 장식은 어떻냐고 물어보면서 사진으로 좀 짚어달래요
그래서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짚어줬죠.
짚는 동안에 말을 걸더라구요 그냥 학생이시냐 집가는 길이에요? 부터해서...
나이대나 뭐 그냥 간단간단한것들? 말해줘도 상관없는것들요.
근데 문제는 그 얘기를 선 자리에서 한시간동안이나 했다는겁니다.
마지막에 한 40분쯤 말했을때는 혹시 괜찮으시면 다음에는 어디 카페 같은데서 더 얘기 나눌 수 있냐길래
저 사는 곳(학교 기숙사) 동네 말하고 자기는 어디서 산다길래
여자 : 주말에 시간 괜찮으세요??
저 : 네
여자 : 토요일도 괜찮으세요?
저 : 네
여자 : 그러면 토요일 ?시쯤에 거기서 볼까요?
저 : 네
이러고 못빼서 더 얘기하다가 보니까 여자가 먼저
"아 그런데 저희 연락은 어떻게 하죠?"
그러게요...
이랬더니 자기 핸드폰 번호 가르쳐주네요 ㅇㅅㅇ
저도 전화 걸어서 제 번호 보내길 했는데...
문제는 내일 전화 준답니다.
너무 황당하면서 솔직히 어이없어요 ㅋㅋㅋ
아니 누가 전혀 생각도 못한곳에서 갑자기 사이비 종교도 아닌거같고
무슨 멀쩡한 여자 두명이 와서는
한명은 이거 어떻냐고 짚어달라고 하고
다른 한명은 저한테 작은 말들 걸으면서 한시간동안이나 시간 보내고...
신천지나 다단계처럼 어디 먼저 들어가서 얘기하자 그런것도 아니고
그 자리에서 어떻게 한시간을 그렇게 있었는지;;;
이거 뭐 멀쩡한 여자라고 믿고 가봐도 되는건지...
어차피 주말에 시간은 없어서 심심하긴 합니다만...
그 여자 두명한테 느낀 인상은
여자 1 : 저한테 먼저 말걸고 귀걸이 디자인 봐달라고 했지만
나중에는 여자 2가 말을 더 많이 하게됐고
저도 이 언니가 이럴줄은 몰랐어요 ㅋㅋ
이런 느낌
여자 2 : 여자1보다 언니였나봅니다. 자기는 그냥 사람이랑 얘기하는거 좋아하고
저랑 몇마디 하다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그냥 얘기하게 됐데요.
그 장소가 무슨 번화가도 아니고 무슨 아파트들 있는 주택가쪽이었는데
진짜 모르겠네요 ㅋㅋ
말해보니까 종교적인 느낌은 없고 종교 얘기하니까 지는 무교지만 굳이 보면 불교쪽? 이라고 하긴 했어요
그 여자가 내일 전화하면 한번 가볼까요? 말까요??
이게 또 너무 막 생각하면 안될거같은데
조금이라도 의심하면 확 의심하는게 되버리고
그렇다고 긴장 안하면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무슨 일 당할지도 모르는거라 더 그래요
뭐 여자들 옷 입은거는
여자 1은 그냥 그런 아웃도어 브랜드 패딩에 통넓은 골덴바지, 빨간 백팩
여자 2는 게스 롱패딩에 청바지에 체인 숄더백 매고있었는데
옷차림만 보면 아닌거같다는 생각이 더 들기도 하네요... 종교적인 쪽으로는
만나는 장소가 집이나 숙소라면 거절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