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저런 난항을 겪고 저번달 말에 에어컨을 주문했고, 정확하게 출고시작날부터 29일만에 기다려서 금요일날 설치했습니다.
에어컨 자체는 잘 동작합니다
찬바람 잘 나오고 동작도 잘되고 인버터 답게 목표온도 도달하면 실외기 꺼버렸다가
1~2도 차이나면 바로 실외기가 돌아가고 26~28도 사이로 맞추니 소비전력은 0.3~0.7kw/h 사이로 동작하네요
이거저거 기능들은 써보면서 익숙해지겠지만..
일단 월요일날 본사와 판매처에 클레임 걸어야 겠습니다..
간단한 설치과정..
1. 설치과정에서 바닥에 상처방지 매트를 깔고 하는게 정석으로 알고있습니다.
- 본사직영 설치보증 제품으로 주문했는데 매트따위 깔고 시작하는거 없음(..)
- 제조사 지원으로 주부들이 광고하는 설치기 보면 매트 깔고 하던데 (..)
2. 진공작업 해주시나요?
- 기사 : 배관 연장할때만 하고, 기본배관은 안합니다.
- 제조사에서 인버터 제품은 진공작업 권장할건데 바쁘고 더워서 안한건지 이해는 합니다만.. 아마도 에어퍼지 했겠죠..
3. 설치 후, 초기 동작시 흡기/토출구 온도차 측정 문의
- 그런거 안해도 되요, 인터넷으로 보셨어요? "쓸데없는거 배우셨네"
4. 명함좀..
- 연락드린 번호로 연락주세요
ㅡㅡㅡㅡ
사다리차로 실외기 올리겠다는거 시간안맞아서 자기들이 올려서 설치한건 돈 아낀건 좋긴합니다만..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진공작업도 안하겠다는건 "주문시 진공비 무료"인걸 날린셈이 된거고.
인버터 방식은 진공상태가 필수이니 에어퍼지로 작업해버리면 정확한 진공상태가 아니란 소리일죠..
설치 후 흡기/토출구 온도차 측정도 설명서에 "8도 이상 차이"가 나와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하지도 않고.
오늘 설명서 보니 기기 자체에 정상적인 설치가 됬는지 점검하는 스마트기능이 있는데 (다행이 돌리니 정상)
본사 공식 설치 기사라면 돌려서 제대로 설치됬다고 보여주고 가야하는거 아닌가..
거기에 명함좀 달라니 주지도 않고.. 고객이 이거저거 해달라고 한걸 "쓸데없는걸 배웠다" 고 하는걸 보니 하핳..
더운데 고생했다는 생각 싹 잊게 만들어주는군요
만약 본사 공식직원이라면 대단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