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전에 완전 수동 시계인 해밀턴 카키필드 메카니컬를 구매 했었고 우리 기글에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https://gigglehd.com/gg/bbs/818635
그리고 6개월간의 노력으로 월오차 +- 10초라는 극한의 세팅을 성공했으며 매일 매일 용두(크라운)를 돌리며 테엽을 감아주며 잘썼습니다.
최근들어 시계를 세척을 하면 습기가 차더군요.
알리의 무료배송의 힘으로 뒷판 스크류백 고무링 10개의 1200원에 용두쪽 고무링 크기는 몰라 아주 작은 고무링이 20개씩 10종류되는 파티션 세트로 약 200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뒷판 고무링을 교체해도 습기가 차서 용두의 고무링을 갈려고 무브먼트의 용두를 뽑는 곳을 눌러 뽑아서 축에다 고무링을 넣고 재조립을 하는데 용두가 무브먼트에 고정이 안되더군요.-_-
이것 저것 시도하다 포기... 용두를 뽑을때 너무 세게 눌렀는지 걸림쇠가 원상복귀를 못하는 느낌이더군요.
그래 3년간 밥먹이는 것도 귀찮아졌으니 스마트한 시계로 구입하자라는 품뿌가 강하게 밀려 왔습니다.
차고 다니던 시계의 무브먼트는 ETA 2804-2인데 ETA 2824-2에서 오토매틱 기능만 뺀것이라 8진동의 초침이 스웹 세컨드답게 부드럽지요.
허나 저렴한 시계들은 80 파워 리저브라고 80시간 버티며 6진동의 살짝 끊기는 초침이 대세 -_-
그래서 8진동의 물건을 폭풍 검색...
ETA 2836-2라고 요일이 추가된 무브먼트를 쓴 티쏘 비소데이트를 발견을 했습니다.
특이한 이력은 티쏘 설립 100주년 기념으로 1960년쯤 만든 시계를 50년뒤에 사파이어 글라스와 요일창을 넣고 옛날 티쏘 로그를 박아 놨더군요. 더구나 깔끔한 메쉬 시계줄이라 주문을 했습니다.ㅋㅋ
일단 스마트하게 밥을 먹기에 그냥 차고만 다니면 되는 물건이고 피니싱은 티쏘답게 흠잡을 곳도 없고 메쉬 시계줄은 애플워치 수준급의 두꺼우며 부드러운 피니싱에 광택까지 나서 시계본체와 매우 잘 어울리네요.
특히 입체적으로.세겨진 멋진 티쏘 로그가 핵심 포인트이군요.
스마트워치 시절에 오토매틱 기계식 시계니 좀 웃기긴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