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였을때 쓰던 듀오백 의자가 성인이 됀 저의 육중한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좌판이 부서졌습니다.
이마트에 가서 시디즈 의자를 샀는데 이게...
아무래도 슈퍼모델 처럼 팔다리 늘씬하고 홀쭉한 사람들을 위한 의자더군요.
영 적응이 안돼서 요즘 유행한다는 게이밍 의자란걸 사 보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같은 두 회사의 모델이 구매선상에 올랐는데요.
1. 제닉스 아레나 제로 블랙
동사의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체어를 검은색으로 만든 모델입니다.
좌판이 펑퍼짐 하고 넓어서 양반다리가 아주 편안하게 가능하고
의자의 최저높이가 낮아 책상아래로 잘 들어갑니다.
2. 한성 GC300
일단 틸트고정돼는 신형 Z 컨트롤러를 쓴 모델중에 최고로 저렴합니다.
그리고 팔걸이가 전후좌우 움직이는게 장점.
다만 최저높이에도 Z 컨트롤러 기본높이가 더해져 의자가 엄청 높더군요.
마침 후배네 집에 제닉스 FC 바르셀로나 의자가 있어서 앉아보고...
한성은 유튜브 동영상리뷰 2개 전부 최저높이에서 리뷰어의 뒤꿈치가 땅에 안닿아서 숏다리인 저는 망설임 없이
이거로 골랐습니다.
기본 팔걸이 위치가 절묘해서 아주 편안하구요.
의자 최저높이가 낮아 발이 땅에 닿으니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틸트를 원하는 각도에 고정하는 기능이 없고 on/off 만 가능하지만
등받이를 뒤로 제끼고 틸트고정을 푼다음 흔들의자처럼 흔들흔들 하면 잠이 옵니다.
자동차 의자처럼 생겨서 매쉬의자보다 등에 땀이 차긴 한데..
차량용품점 가서 마작 방석이나 시트 사다 덧대면 좋겠네요.
배나오고 몸무게 많이 나가면서 펑퍼짐한 체형에게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