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은 역, 성인 교통카드 기준 4000원까지 낮출 수가 있었지요. 이동 중에 재미 삼아 계산해 봤습니다.
경부선 따라, 대전-옥천-영동-김천-구미-왜관-대구로 계산했고 기종점은 대전역-동대구역으로 잡았습니다. 대구의 관문역은 동대구역이니까요. 요금은 성인 (교통카드) 기준.
대전-옥천은 버스 1850원 무궁회호 2600원, 옥천-영동은 중간에서 버스 갈아타야 하고 1400*2=2800원 무궁화호 2600원. 무궁화호 이어타기가 유리하고 2900원 나옵니다.
영동-김천은 중간에 추풍령을 거쳐야 합니다. 대전에서 탄 무궁화호를 이어 탈 경우 추가요금 1500원, 이 구간 버스는 1400원입니다. 배차간격 일 5회.
추풍령에서 김천은 1시간 간격으로 시내버스가 다닙니다. 매시 5분 출발. 환승할인 유지를 위해 걸어서 경상도로 진입한 후 타야 합니다. 김천에서 구미는 버스가 나름 잘 다니는 편입니다. 구미대학교에서 갈아타면 기본요금만 내면 되며, 비싼 KTX 리무진버스도 김천터미널에서 구미대학교까지는 1400원이고 추풍령에서 경상도로 넘어가서 김천행을 탔다면 환승할인마저 적용됩니다. 광천리-김천터미널 1400원 김천터미널-구미대학교, 구미대학교-구미역 환승할인 받으면 0원.
구미역-동대구역 구간에서는 시내/농어촌버스가 사업구역 경계를 넘어가면 km당 추가요금을 붙이므로 무궁화호가 유리합니다. 3200원.
최저 요금은 2900+1400+1400+0+0+3200=8900원, 대전-추풍령 무궁화호 이용 시 9000원. 전 구간 무궁화호 요금이 10400원인데다 추풍령-광천리 간 약 3 km 도보이동 필요하다는 점, 서울-대전과 달리 수요가 넘칠 정도는 아니라는 점 생각하면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절약하는 돈에 비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