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대학교 일반학과(공업계열을 제외한)에서
실업계 특별전형이 확대된 상태로 적용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연세대나 고려대, 경희대 같은 실업계 학생으로서는
꿈도 못 꿀 만한 학교에서 그런 전형이 생기기 시작했었지요.
물론 커트라인이 있기는 했지만 인문계 고등학교의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수준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의 문턱을 요구했기 때문에
많은 실업계 학생들이 지원을 했고, 또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학교 생활이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나름 괜찮았다고 했어요.
꿈에도 그리던 학교에서 생활한다는 게 보람찼으니까요.
그리고 6년 후 서울 주요대학에서 실업계 학생의 졸업자 비율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과연 서울 주요 대학 일반학과에서 졸업자가 몇 명이 있었을까요.
몇 명이나 살아남았을까요.
딱 2명 남았습니다.
kh대 2명.
나머지 전멸.
저도 그냥 들은 얘기라서 정확하진 않아요.
실업계를 가서 대학을 오는건 쪼금.. 아닌거같아요 취업하려고 간 학교를 입시로 이용한 느낌이 들어서..
저는 인식이 좀 안좋네요 근데 글에 두명만 남았다는 글을보니 안타깝긴하네요.. 적응을 못했나보네요